“연어 돌아오는 남대천 만든다”…기후부·SK하이닉스, '워터 포지티브'로 하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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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와 SK하이닉스가 강원 양양 남대천 수생태계 복원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기후부는 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 SK하이닉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양양 남대천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 및 워터 포지티브 실천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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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와 SK하이닉스가 강원 양양 남대천 수생태계 복원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하천 하류 보로 막혔던 연어 이동 경로를 복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업이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는 '워터 포지티브' 개념을 실제 하천 복원 사업에 접목한 첫 사례다.
기후부는 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 SK하이닉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양양 남대천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 및 워터 포지티브 실천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와 유역 복원 사업을 연계해 실질적인 물 복원 성과를 창출하고, 향후 물 복원량 인증 체계까지 구축해 민관 협력형 물관리 모델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양양 남대천은 국내 대표 연어 회귀 하천으로 꼽히지만, 하류에 설치된 일부 보 구조물로 인해 어류 이동이 제한되면서 산란기 연어 폐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기후부 조사에서도 하류 보로 인해 연어와 은어, 황어 등 회유성 어류의 소상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양양군은 전체 17개 보 가운데 훼손·단절된 보 10개에 대해 일부 개선 사업을 진행했지만, 연어 이동 경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추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정부와 기업,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 사업이 추진됐다.
기후부와 관계기관은 우선 남대천 수생태계 조사에 착수한 뒤 보 철거·개선 여부를 포함한 최적 관리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실시설계와 시공을 거쳐 2037년까지 유지관리 사업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는 구조다. 설계·공사·유지관리 비용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를 기업이 지원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은 인허가와 유지관리 등을 맡는다. 한국환경공단은 기본·실시설계와 공사 발주·감독을 담당하며,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복원량 산정과 기술 자문을 지원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이미 물 복원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구글은 2030년까지 사용 물량의 120%를 복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개선과 습지 복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애플 역시 협력업체의 물 재이용률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후부가 2024년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포스코,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한국코카콜라, 풀무원 등이 참여하는 '워터 포지티브 협력체'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장흥댐 신풍습지 복원과 화천 군부대 모래샘 조성 사업 등 다양한 물 복원 사업도 추진했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은 하천의 단절된 생태 흐름을 되살리고 건강한 수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과제”라면서 “기업의 워터포지티브 실천을 물관리 정책과 연계하여 민관이 함께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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