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펼쳐진 축구 명승부…문체부장관기 열기 후끈

오종명 기자 2026. 5. 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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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교 강호 36개 팀 참가…25일까지 우승 경쟁
체류형 스포츠 행사 기대감…지역 상권도 활기 띤다
▲ 전국 고등학교 축구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고교 축구대회가 경북 안동에서 막을 올린다.

전국 고등학교 축구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고교 축구대회가 경북 안동에서 막을 올린다. 반세기 전통을 이어온 무대에서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 주역들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안동시는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안동강변체육공원 축구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결승전은 24일(U-17)과 25일(U-18) 이틀에 걸쳐 안동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36개 고교 팀이 참가해 고등부 최강자를 가린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북축구협회와 안동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고교 축구를 대표하는 등용문으로 꼽힌다.

특히 프로 진출을 앞둔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기량을 검증받을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실제로 역대 대회에서는 다수의 국가대표와 프로 선수들이 배출되며 '스타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현장 분위기도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 축구 관계자는 "문체부장관기 대회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경쟁 강도가 높은 대회로 유명하다"며 "전술 완성도와 개인 기량이 모두 검증되는 무대인 만큼 수준 높은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역 상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숙박·외식업계는 선수단과 학부모, 관람객 방문 증가로 인한 소비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 숙박업 관계자는 "대회 기간 동안 예약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체류형 방문객이 많아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동시는 스포츠 마케팅 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50회를 맞는 상징적인 대회를 안동에서 개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대회 운영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참가 선수단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회 유치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연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스포츠 전문가들은 "대회 개최를 지역 관광, 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지속적인 방문으로 이어지게 하는 후속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세기 전통의 무대가 펼쳐지는 안동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다음 세대'의 이름이 새롭게 쓰일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