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5조 던졌지만 삼전·SK하닉은 달렸다…코스피 7490선 최고치

김지영 2026. 5. 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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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8조원대 차익실현 매물에도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올해 처음으로 27만원선을 넘어섰고 SK하이닉스도 장중 역대 최고가를 다시 쓰면서 반도체 중심의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가 27만원을 넘어선 건 올해 들어 처음이며 SK하이닉스는 장중 사상 최고가(161만4000원, 5월 6일 기록)를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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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105.49포인트(1.43%) 상승한 7490.05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8조원대 차익실현 매물에도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올해 처음으로 27만원선을 넘어섰고 SK하이닉스도 장중 역대 최고가를 다시 쓰면서 반도체 중심의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05.49포인트(1.43%) 상승한 7490.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 마감 직전 749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조320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떠받쳤다. 기관도 140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8조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지난 4일과 6일 이틀간 약 7조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단기 급등에 따른 일부 물량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 전기, 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뚜렷하다”며 “지난 3월 23일 미국-이란 갈등, 트럼프 관련 불확실성, 고유가 우려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가 7%대 오름세를 보였고 HD현대중공업, 셀트리온, 현대차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강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3%대 상승해 16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는 2% 오름세를 보여 27만150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가 27만원을 넘어선 건 올해 들어 처음이며 SK하이닉스는 장중 사상 최고가(161만4000원, 5월 6일 기록)를 넘어서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 유통이 4%대, 운송창고, 기계장비는 3%대로 상승했다. 이를 비롯해 건설, 전기전자, 대형주 등이 올랐고 증권, 금속, 화학 등은 내렸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주도 쏠림 속 단기 가격 부담 등 차익실현 압력이 존재한다”며 “업종 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중동 종전 협상 기대감에 따른 순환매 전개 가능성도 병존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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