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어, 앞으로 더 오른대” 북한도 사재기 열풍…한국보다 더 비싸다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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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국제 유가가 흔들리면서 북한 내부 연료 가격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한국보다 저렴했던 북한 휘발유 가격은 최근 한국 가격을 넘어섰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재기 움직임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6일(현지시간) 미국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북한 평양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초 ㎏당 1.24달러에서 최근 2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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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국제 유가가 흔들리면서 북한 내부 연료 가격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한국보다 저렴했던 북한 휘발유 가격은 최근 한국 가격을 넘어섰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재기 움직임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6일(현지시간) 미국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북한 평양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초 ㎏당 1.24달러에서 최근 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를 리터(ℓ)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56달러(약 2259원) 수준으로, 현재 한국 평균 휘발유 가격인 리터당 약 1.41달러(2042원)를 웃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평양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약 0.97달러 수준으로 한국보다 낮았지만, 중동 정세 악화와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이후 가격이 빠르게 뛰었다고 NK뉴스는 전했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금 사두지 않으면 더 오른다”는 불안 심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NK는 지난달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운수업 종사자들이 연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줄어든다며 아우성”이라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경쟁적으로 연유를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이 사둘수록 이익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이란 군사 조치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북한 연료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북한 화폐 가치 하락까지 겹치면서 체감 가격 상승폭이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북한의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고 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달러당 약 4만5000원이던 북한 환율은 지난달 말 6만9210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약 50% 가까이 오른 셈이다.
연료 가격 상승은 단순히 차량 운행 비용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북한처럼 물류와 생산 시스템이 연료 공급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에서는 생필품 가격과 운송비까지 연쇄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NK뉴스는 “연료 가격 급등이 북한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미국과 이란 충돌 국면과 관련해 미국을 강하게 비난하며 사실상 이란 편에 선 메시지도 내놓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3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를 비판하는 담화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횡포무도한 국제 불량배들”이라고 표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은 “전 지구적 안전 구도가 붕괴되고 도처에서 전란이 일고 있다”며 “미·한 연합훈련은 지역 안정을 더욱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적수 국가들의 군사 행동에는 연습과 실전의 구분이 없다”며 “비례적 대응이 아니라 압도적이고 선제적인 초강력 공세로 제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 발언이 미국의 대이란 공습과 수뇌부 제거 작전을 겨냥한 메시지로 보고 있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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