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가뭄’ 부천FC, 하위권 추락…“반전이 필요해”
부상 악재·공격 조합 붕괴까지…6월 선수보강 통해 분위기 반전 목표

K리그1 데뷔 시즌을 치르는 부천FC1995가 ‘득점 빈곤’ 속 리그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시즌 초반 기대를 모았던 흐름은 점차 힘을 잃었고, 반등의 실마리 역시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부천은 현재 3승4무5패(승점 13)로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12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단 9골. 최하위 광주(7골)와 단 2골 차로 최하위권 수준의 공격력이다.
특히 최근 제주(0대1 패)와 경기에서는 경기력과 결과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최근 부진 원인으로 공격 전개 과정의 문제를 짚었다. 단순한 결정력 부족보다 찬스를 만들어내는 구조 자체가 원활하지 않다는 진단이다. 볼을 소유하는 시간과 완성도가 떨어지면서 수비 부담까지 커졌고, 잦은 턴오버가 경기 전체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시즌 부천은 활발한 공격 전개와 많은 찬스 생산으로 경쟁력을 보였지만, 올 시즌은 중원과 측면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 공격 작업이 단조로워지면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장면도 크게 줄었다. 결국 득점 빈곤으로 직결되고 있다.

부상 악재 역시 부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바사니와 가브리엘, 김종우 등 핵심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특히 가브리엘은 2골을 기록 중이지만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공격 조합 역시 시즌 초부터 완전체를 이루지 못하면서 공격 조직력 형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부천은 아직 낙담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여름 휴식기 전 남은 3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부천은 6월 추가 선수등록 기간을 활용한 전력 보강도 검토 중이다. 특히 장기 부상자가 발생한 측면 자원 보강 가능성이 크다.
흔들리는 시즌 초반, 부천은 결국 공격 해법과 자신감 회복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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