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머 vs 깐머, 왜 인상이 달라질까…‘유미의 세포들3’ 김재원, 연하남 헤어 봤더니

김은혜 2026. 5. 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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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김재원, 얼굴형에 맞는 헤어손질법
배우 김재원은 앞머리를 반쯤 올린 '깐머' 헤어스타일(왼쪽)과 전부 내린 '덮머'의 인상 차이가 극명하다. 사진=tvN DRAMA, 티빙 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 신순록 역으로 등장한 김재원이 '직진 연하남'으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눈길을 끈 건 설레는 서사만이 아니었다. 직장에서는 이마를 일부 드러낸 헤어스타일로, 집에선 앞머리를 내린 모습으로 캐릭터의 분위기를 달리했다. 같은 얼굴이라도 앞머리 하나로 인상이 달라 보이는 이유는 뭘까. 일상에서 참고할 만한 남성 헤어 스타일링 포인트를 살펴봤다.

집에선 덮머, 순록의 '댕댕미' 살린 앞머리

최근 김재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미의 세포들3'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잠을 줄여가며 촬영에 임했다는 그는 "순록이는 집에 오면 머리를 내리고 있다. 약간은 댕댕미가 보인다. 좀 강아지 같은 친구"라고 설명했다. 김재원의 말처럼 드라마 상황에 따라 순록의 앞머리 스타일이 달라진다.

유미는 앞머리를 내리고 안경을 벗은 순록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반하게 된다. 사진=티빙 유튜브 영상 캡처

집처럼 편안한 장소나 급하게 외출하게 됐을 땐 앞머리가 이마 전체와 눈썹을 가리는 '덮머(덮은머리)' 상태였다. 순록이 갑자기 유미에게 달려가 마음을 고백한 장면이나 호시탐탐 키스 타이밍을 노리는 모습에서도 자연스럽게 내린 앞머리를 선보였다.

덮머는 대중적이고 편안한 스타일로 친근한 분위기를 드러내기가 좋다. 드라마 속 순록도 덮머를 했을 때 캐릭터의 귀여운 면모가 살아나면서 연하남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

회사에선 깐머, '단정함' 더한 직장인 헤어

반면 순록은 회사에서 이마를 반만 드러낸 '깐머(깐 머리)' 스타일로 자주 등장한다. 가르마를 타고 이마를 한쪽만 노출한 것인데, 단정하면서도 과하게 딱딱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를 완전히 올린 깐머나 올백은 깔끔하지만 경우에 따라 다소 강해 보일 수 있고, 덮머는 편안하지만 격식 있는 자리에선 조금 캐주얼해 보일 수 있다. 순록의 회사형 머리는 덮머와 완전한 깐머 사이에 있는 일종의 '반깐머'(반만 깐 머리)스타일이다. 앞머리를 모두 올리지 않아 부담이 적으면서도 한층 깔끔한 인상을 줘 직장인 헤어스타일로 참고하기 좋다.

이마를 반만 드러낸 순록의 깐머 헤어스타일은 안경 없이도 댄디하고 더 또렷한 인상을 준다. 사진=티빙 유튜브 영상 캡처

덮으면 부드럽고, 넘기면 또렷'앞머리' 하나로 왜 분위기 달라질까?

같은 인물임에도 앞머리 하나로 캐릭터의 결이 달라 보이는 이유는 앞머리가 얼굴 인상을 좌우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앞머리는 얼굴에서 시선이 머무는 위치를 바꾸고, 여백을 달라 보이게 한다. 이때 이마와 눈썹의 노출 정도가 전체 이미지를 가르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덮머로 이마를 가리면 얼굴의 세로 여백이 줄고, 눈 주변으로 시선이 모여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어려 보이는 인상이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순한 인상', '보호본능 자극' '동안' '편안한 연하남'의 분위기가 강조된다.

결혼식 장면에선 이마를 덮은 머리 스타일로 다정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사진=tvN DRAMA 유튜브 영상 캡처

반대로 깐머는 이마와 눈썹이 드러나면서 얼굴 구조가 더 선명해 보인다. 눈썹 라인이 노출돼 표정도 또렷하게 읽히고 단정한 분위기가 강해진다. '깔끔한 인상' '성숙함' '신뢰감' '일 잘하는 직장인' 같은 이미지와 연결된다.

이마를 반만 드러낸 순록의 스타일은 깐머의 단정함을 살리되, 완전히 넘긴 머리보다는 부담을 덜어낸 스타일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고 부드러운 분위기도 남아, 최근 남자 배우나 아이돌 스타일링에서 자주 보인다.

두가지를 절충한 순록의 스타일은 단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남자 연예인 스타일링에 잘 활용된다. 사진=tvN DRAMA 유튜브 영상 캡처

이처럼 앞머리 연출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 소개팅이나 첫 만남처럼 부드러운 인상이 필요할 땐 덮머를, 면접이나 비즈니스 자리처럼 단정하고 신뢰감을 줘야 할 때는 깐머나 반깐머를 선택하는 식이다. 순록 역시 집에서는 편안하고 귀여운 면을, 회사에선 성실하고 단정한 면을 보여주며 헤어스타일을 통해 캐릭터의 온도 차이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무조건 순록이 따라 하기보다내 얼굴 '비율' 맞게 선택해야

이런 헤어스타일은 얼굴형에 따라 어울림이 달라진다. 이마가 넓거나 얼굴이 긴 편이라면 앞머리를 완전히 올리기보다 자연스럽게 내려 세로 여백을 줄이는 것이 좋다. 반대로 둥근 얼굴형은 앞머리를 모두 덮기보다 가르마를 타거나 이마 일부를 드러내야 답답한 인상을 주지 않는다.

스타일링도 중요하다. 덮머는 드라이할 때 앞머리를 무작정 눌러 말리기보다, 앞쪽 뿌리 볼륨을 살린 뒤 모발 끝이 이마 쪽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정리한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털어 질감을 살리고 가벼운 헤어 에센스나 컬 크림을 소량 사용한다.

반깐머는 가르마를 먼저 정한 뒤, 드라이 바람을 가르마 방향으로 보내 앞머리가 한쪽으로 흐르도록 잡아 준다. 이마가 일부만 보이도록 볼륨을 조절하고, 소량의 왁스나 스프레이로 모발의 결만 고정한다.

자신의 얼굴 비율과 추구미에 맞춰 셀프 스타일링 할 때 순록처럼 일상 속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깐머는 앞머리 뿌리 볼륨이 핵심이다. 드라이 시 앞머리를 위로 들어 올려 말린 뒤 모발이 식기 전에 손으로 모양을 잡고 왁스, 스프레이로 고정해 형태를 유지한다. 다만 어떤 스타일이든 제품을 너무 많이 바르면 떡져 보일 수 있으니 소량씩 나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모발 숱이 적은 경우엔 무리하게 깐머를 연출하기보다, 볼륨을 살린 가르마 스타일이 더 자연스럽다. 앞머리는 길이와 두께, 방향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자신의 모발과 얼굴 '비율'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덮머와 깐머는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기보다, 얼굴형과 상황에 맞게 선택할 때 순록처럼 일상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은혜 기자 (din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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