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직접 지명'했던 안도라 구단주 피케, 심판에 "안도라라서 안 맞은 줄 알아라"… '심판 모욕', 결국 6경기+2개월 자격정지 중징계

임정훈 기자 2026. 5. 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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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헤라르드 피케가 결국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피케는 현재 김민수가 활약 중인 스페인 2부 리그 라리가 2의 안도라 FC(이하 안도라)의 구단주다.

이에 스페인축구협회는 FC 안도라 구단주 피케에게 6경기 출입 정지와 2개월간 공식 축구 활동 금지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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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전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헤라르드 피케가 결국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피케는 현재 김민수가 활약 중인 스페인 2부 리그 라리가 2의 안도라 FC(이하 안도라)의 구단주다. 피케는 은퇴 후 2018년 스페인 3부 리그의 안도라를 인수해 적극적인 투자로 안도라를 2부 리그로 이끌었다.

지난 1일(이하 한국 시간) 안도라는 안도라 안도라라베야의 에스타디 데 라 FAF에서 열린 라리가 2 38라운드 알바세테 발롬피에전(이하 알바세테)에서 0-1로 패배했다.

김민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는 전반전에 양팀 득점을 하지 못한 채로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17분 김민수가 투입된 이후에도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후반 41분 알바세테의 조나단 고메스가 득점하며 승기를 챙겼다. 경기 막판 안도라의 테오 르 노르망이 알바세테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했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종료됐고, 안도라는 0-1로 패배했다. 

안도라는 이번 시즌 피케의 투자에 힘입어 백투백 승격을 노리는 중이다. 2023-24시즌 스페인 3부 리그로 강등된 후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를 거쳐 2부리그로 복귀했다. 안도라의 구단주 피케는 2025년 7월 대한민국의 김민수를 직접 지명하며 영입해 스쿼드를 보강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안도라로서는 매우 중요했다. 안도라는 시즌 종료까지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었다. 안도라는 이번 시즌 38경기 15승 10무 13패 승점 55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사건은 알바세테와의 경기 이후 발생했다.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은 피케는 경기 종료 직후 경기장으로 내려가 심판에게 폭언을 쏟아냈다. 6일 영국 'BBC스포츠'는 "당시 경기 주심이었던 알론소 데 에나 울프의 보고서에 따르면, 피케는 주심을 향해 '누구에게 공격당하지 않으려면 경호원과 함께 떠나라'라고 경고한 데 이어 '다른 나라였다면 얻어맞았겠지만, 여기 안도라는 문명국가라 다행인 줄 알아라'라는 수위 높은 발언을 한 것으로 기록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스페인축구협회는 FC 안도라 구단주 피케에게 6경기 출입 정지와 2개월간 공식 축구 활동 금지 징계를 내렸다. 이어 7일 스페인 '마르카'는 "심판 보고서에 따르면, 피케는 심판진에게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태도를 보였다. 따라서 스페인축구협회는 그의 행동이 '스포츠 정신'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문제의 발언은 더 거칠었다.

7일 미국 'AP'는 징계 내용과 함께 피케의 발언을 인용했다. 매체는 "피케는 심판에게 접근해 '정말 부끄러운 줄 알라. 언젠가 밖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는 위협성 표현까지 사용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AP'는 "안도라 구단은 1,500유로(약 257만 원) 벌금 처분을 받았고, 구단주석과 VIP 구역 2경기 부분 폐쇄 처분도 받았다. 그리고 안도라 구단 회장 페란 빌라세카는 4개월 자격정지, 스포츠 디렉터 하우메 노게스는 피케와 같은 수준의 징계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로 구단주 피케뿐 아니라 안도라 구단 수뇌부도 줄줄이 징계를 받았다. 결국 안도라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중요한 시기에 뼈아픈 패배에 이어 구단 운영에 타격을 주는 징계 악재까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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