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는 ‘국빈급 예우’…BTS는 스페인어로 ‘감동 인사’ [현장영상]

조용호 2026. 5. 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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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방탄소년단(BTS)을 사실상 ‘국빈급’으로 예우하며 대규모 환영 행사를 열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인 국립궁전 발코니를 BTS에게 개방했고, 소칼로 광장에는 팬클럽 ‘아미(A.R.M.Y)’를 포함해 약 5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BTS 멤버들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휴대전화로 광장 모습을 직접 촬영하며 화답했고, 광장 곳곳에서는 환호성과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뷔는 직접 스페인어로 인사에 나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뷔는 “안녕하세요. 제가 스페인어를 아주 잘하진 못합니다. 그래도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저희 많이 보고 싶으셨나요?”라고 팬들에게 물었습니다.

이어 “저희가 멕시코를 훨씬 더 그리워했습니다”, “이곳의 열기는 정말 대단합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저희를 이렇게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이라고 인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뷔의 인사가 끝난 뒤 셰인바움 대통령이 “제가 이미 내년에도 꼭 다시 와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하자, 현장 팬들의 환호성은 절정으로 치달았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또 환영 행사 직후 SNS에 이날 사진을 공유하며 “음악과 가치관은 멕시코와 한국을 하나로 이어준다”면서 “BTS는 평화와 포용의 문화를 장려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 문화부도 드론으로 촬영한 행사 영상을 SNS에 발 빠르게 공개하며 “5만 명이 넘는 시민이 BTS를 맞이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음악은 젊은 세대를 하나로 모으고 공동체를 만든다”며 BTS가 공감과 정신 건강, 비폭력, 포용 등의 메시지로 전 세계 젊은 층과 연결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클라라 브루가다 멕시코시티 정부 수반 역시 SNS를 통해 “셰인바움 대통령이 5만 명이 넘는 아미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립궁전의 문을 연다는 것은 감동과 꿈을 위한 공간을 여는 일”이라며 “BTS가 수많은 팬들의 마음속에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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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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