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보다 위대한 선수?"…웃픈 현실 된 류현진의 한화 마운드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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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마운드가 무너지는 가운데 결국 팀을 버티게 하는 건 한국 나이 마흔의 류현진이었다.
지난해에도 류현진은 규정이닝을 채우며 한화이글스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했다.
최근 팬들 사이에서 "결국 류현진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위기의 한화 마운드를 떠받치는 마지막 이름이 다시 류현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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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마운드가 무너지는 가운데 결국 팀을 버티게 하는 건 한국 나이 마흔의 류현진이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류현진은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 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 8개를 잡아내며 KBO 통산 120승도 달성했다.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였다. 선발진 붕괴와 불펜 과부하 속에서 류현진이 다시 한 번 '이닝이터' 역할을 해낸 경기였기 때문이다.
실제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36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이다. 32탈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5개만 허용했고,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1.00으로 안정적이다. 특히 대부분 경기에서 6이닝 안팎을 책임지며 무너진 한화 마운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류현진은 규정이닝을 채우며 한화이글스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했다. 당시에는 외국인 투수들이 함께 버텨줬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와 윌켈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문동주까지 어깨 수술 판정을 받으며 시즌 아웃 가능성이 커졌다. 팀 평균자책점은 5.37로 리그 최하위다. 젊은 선발 자원들과 외국인 투수들이 줄줄이 쓰러진 상황에서, 결국 가장 안정적으로 긴 이닝을 책임지는 건 다시 류현진이다.
지난달 18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팀 6연패를 끊었고, 이번 KIA전에서도 연패 분위기 속에 다시 팀을 구해냈다. 위기 때마다 흐름을 끊어주는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구속은 전성기 시절 같지 않지만 위기관리 능력과 경기 운영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도 스위퍼 장착 이후 0.251에서 0.205까지 낮아졌다. 경험과 기술, 그리고 변화가 지금의 류현진을 만들고 있다.
최근 팬들 사이에서 "결국 류현진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위기의 한화 마운드를 떠받치는 마지막 이름이 다시 류현진이 되고 있다. 웃기지만 씁쓸한 한화의 '웃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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