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 다자녀·교육·문화 지원 확대"…2호 공약 발표
![박형준 후보 [차근호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yonhap/20260507144106708pcco.jpg)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7일 다자녀 지원 확대와 공공학습관 설치, 시민 패스 도입 등을 담은 2호 공약 '부산 최고 시민'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다자녀 지원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현재 부산에 다자녀 지원 사업이 35개 있지만 사업별 연령 기준이 '18세 미만', '18세 이하', '19세 미만' 등으로 달라 시민들이 혜택을 알기 어렵다며 이를 막내 자녀 기준 만 18세 이하로 통일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동백전과 연동한 디지털 다자녀증을 도입해 신청 없이 혜택이 자동 적용되도록 하고, 상하수도·도시가스 요금 감면, 종량제봉투 쿠폰, 공공 체육시설 이용료 표준화 등 생활비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첫째가 대학생 됐다고 셋째 혜택까지 끊는 부산은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 16개 구·군에 공공학습관을 설치해 '도보 15분, 학원비 0원'의 공공 학습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공공학습관에는 국제 바칼로레아(IB), A-Level, AP·SAT 등 글로벌 진학 과정과 국내외 대학 진학 상담, 면접·논술·에세이 첨삭, 맞춤형 AI 튜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고생을 대상으로 AI 적성·학습 성향 진단을 무료로 제공하고, 성적과 대학 이름 중심이 아닌 가능성 중심의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스마트폰·키오스크·민원 앱 활용법, 보이스피싱 예방, 건강관리 앱 교육 등 세대 통합형 평생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박 후보는 '부산 최고 시민 패스' 도입도 공약했다.
부산에서 열리는 주요 공연·전시·축제 좌석의 10%를 부산 시민에게 우선 배정하고, 당일 노쇼 잔여석은 30∼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이다.
신청 시민에게는 본인 부담 12만원에 부산시 지원 18만원을 더해 연 30만원 상당의 패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패스는 문화예술 12만원, 체육·해양레저 12만원, 생활 서비스 6만원으로 구성되며 동백전 앱과 연동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부산이 세계 도시로 도약하는 만큼 시민의 삶도 세계 도시 수준으로 만족해야 한다"며 "부산을 단순한 성장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먼저 세계 도시의 삶을 누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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