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탈 TSMC' 움직임에 반도체주 술렁…삼성전자 더 뛴다

이윤형 기자 2026. 5. 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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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이 자사 핵심 프로세서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인텔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들썩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설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중장기 수혜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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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삼성과 美 생산 협의 착수
AI 반도체 부족에 공급망 다변화 본격화
삼성전자 파운드리 경쟁력 재평가 가능성
미국 뉴욕에서 새롭게 디자인되고 재구성된 애플 피프스 애비뉴 매장 공개 행사에서 애플 로고가 보인다. [출처=연합뉴스]

애플(Apple)이 자사 핵심 프로세서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인텔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들썩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설 경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중장기 수혜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 도입 가능성을 두고 초기 협의를 진행했다.

동시에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첨단 반도체 공장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실제 발주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이 'TSMC 단일 의존 체제' 변화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과 맥(Mac)에 탑재되는 A시리즈·M시리즈 칩 생산을 대부분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에 맡겨왔다. 특히 TSMC의 첨단 3나노 공정은 애플의 핵심 공급망으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AI 기능 탑재 PC 수요 증가로 첨단 공정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여기에 미·중 갈등과 대만 지정학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애플 역시 생산 거점 다변화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TSMC 대비 고객 확보 측면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애플이라는 글로벌 초대형 고객사 확보 가능성만으로도 시장 기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실제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애플 내부에서 여전히 TSMC 공정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높은 데다, 삼성전자와 인텔 모두 첨단 공정 수율 측면에서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이슈가 단기 테마를 넘어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반도체 장비·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까지 수혜 기대가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iOS) 업데이트 준비와 함께 차기 경영 체제 변화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애플 전문기자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존 터너스(John Ternus)가 팀 쿡(Tim Cook) 이후 애플의 새로운 운영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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