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SK하닉 ‘수억대 성과급’에…국민 75% “과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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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억원대 성과급' 지급에 대해 '과도하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발표한 '삼성전자·하이닉스 성과급 인식조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성과급 수준이 적정하다고 보는가' 질문에는 응답자의 47.3%가 '매우 높다', 27.4%가 '다소 높다'고 답해 합산 74.7%가 현재 성과급 수준을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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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령·남성·대기업서 답변 몰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억원대 성과급’ 지급에 대해 ‘과도하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발표한 ‘삼성전자·하이닉스 성과급 인식조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성과급 수준이 적정하다고 보는가’ 질문에는 응답자의 47.3%가 ‘매우 높다’, 27.4%가 ‘다소 높다’고 답해 합산 74.7%가 현재 성과급 수준을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적정하다’는 응답은 17.8%, ‘낮다’는 1.8%에 그쳤다.
세대별 격차가 두드러진다. ‘높다’ 응답률은 20대 56.9%, 30대 71.3%, 40대 70.6%, 50대 82.7%, 60대 이상 84.8%로 연령과 함께 가파르게 상승한다. 반면 20대에서는 ‘적정하다’ 응답이 31.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성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53.9%가 ‘매우 높다’를 선택한 반면, 여성은 38.2%로 15.7%p 차이를 보였다.
소득 구간별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고액 성과급 비판은 소득 수준이 아닌 세대 효과로 작동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액 성과급에 대한 종합 의견을 묻는 항목에서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0.2%로 가장 많았다. ‘정당한 보상’(26.0%), ‘기업 내부 문제’(19.8%)가 뒤를 이었다.
직업군별로 인식이 갈렸다. 대기업 재직자(34.2%)와 학생(40.0%)은 ‘정당한 보상’ 응답이 평균(26.0%)보다 높았다. 반면 중견기업(58.0%)·자영업자(56.6%)·중소기업(52.9%) 종사자는 사회적 논의 필요성을 지지했다.

고액 성과급이 회사 장기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장기적 우려’(37.3%)와 ‘장기적 도움’(35.6%)이 거의 균형을 이뤘다. ‘단기 긍정·장기 불확실’(21.1%)을 합산하면 비긍정적 시각이 58.4%로 우세했다.
내년 말 성과급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43.3%가 ‘규모 확대’, 37.9%가 ‘현 수준 유지’를 선택해 합산 81.1%가 앞으로 2년간 현재 수준 이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선호를 묻는 항목에서는 ‘기업 자율’(33.4%)과 ‘세제 혜택을 통한 자발적 환원 유도’(29.9%)를 합산한 63.3%가 시장 친화적 접근을 선호했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응답자 4명 중 3명이 성과급 수준을 ‘높다’고 평가하지만, 이를 ‘부당하다’고 단정짓는 강경 비판은 소수”라며 “절반이 ‘논의는 필요하지만 결론은 열어두자’는 신중한 ‘비판적 합의’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전국 성인 남녀 131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1%포인트(p)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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