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중남미 '삼각협력' 나선다…코이카-APC 협약 체결
![코이카-콜롬비아 개발협력청, 업무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김명진 코이카 대외협력팀장(오른쪽)과 알렉산드라 이세드 팔렌시아 가르니카 콜롬비아 개발협력청장(왼쪽)이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산타마르타에 위치한 알타르 데 라 파트리아 광장에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한국-콜롬비아 삼각협력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조 약정서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7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yonhap/20260507140357505mjuu.jpg)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대한민국과 콜롬비아가 중남미 지역 발전을 위해 제3국을 함께 지원하는 '삼각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산타마르타에서 열린 '남남협력 고위급 회의' 기간에 콜롬비아 개발협력청(APC Colombia)과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한국-콜롬비아 삼각협력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이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두 나라가 보유한 개발협력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중남미·카리브해 제3국을 대상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나라가 추진하는 삼각협력은 한국 같은 선진 공여국이 콜롬비아 같은 주축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3의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2+1 원조 형태다.
이는 일반적으로 선진국이 개도국을 일방적으로 돕던 방식이 아닌, 비슷한 환경의 개도국이 다른 개도국을 지원하는 '남남협력'에 한국의 자본과 기술력이 더해진 방식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 디지털 거버넌스 ▲ 기후환경 ▲ 산업·혁신·스타트업 ▲ 농업·지역 개발 등이다.
두 기관은 각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과 재정을 함께 지원하며, 우선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공동 발굴하고 조정·시행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향후 프로젝트 사업과 연수 사업 발굴 등 과정에서 삼각협력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콜롬비아 개발협력청과 협의해 협력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에서 남남협력, 삼각협력을 선도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중소득국 맞춤형 협력 모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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