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 취소, 李 독재로 가는 톨게이트”…다시 청와대 간 국민의힘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5. 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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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7일 청와대 앞에 집결해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법 원천무효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 집결해 이 대통령을 "범죄자", "피고인" 등으로 지칭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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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7일 청와대 앞에 집결해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법 원천무효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야당은 여당이 국회 본회의 표결을 진행하는 헌법 개정안을 두고도 ‘독재 연장의 술수’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 집결해 이 대통령을 “범죄자”, “피고인” 등으로 지칭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셀프면죄 특검 반대’라는 피켓을 앞에 두고 첫 순서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을 겨냥해 “공소 취소는 이재명 범죄 지우기를 넘어 이재명 독재로 가는 마지막 톨게이트”라며 “이제 범죄자 이재명이 자기 손으로 공소장을 찢는 순간, 무소불위의 독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휴지 조각이 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나고, 한미동맹이 박살 나고 안보는 무너질 것”이라며 “최고 존엄 이재명과 ‘친명(親이재명)’ 부역 세력들이 부와 권력을 독점하는 남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7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특검 도입 절차에 숙의를 거칠 것을 여당에 주문한 데 대해 “간교한 권모술수”라고 혹평했다. 이어 “국민적 저항 움직임이 일어나니까 당장 눈앞의 선거부터 치르고 본격적 대통령 범죄 세탁 프로젝트는 선거 이후 강행하겠다는 뜻”이라고 따졌다.

그는 “대장동, 백현동, 쌍방울 대북송금, 공직선거법 위반 등 이 대통령 관련 5개 재판은 즉각 재개돼야 마땅하다”며 “민생의 고통을 외면하고 대통령의 자기 범죄 세탁에만 몰두하는 이런 대통령, 이런 집권 세력이 과연 정상이라 볼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올해 1분기에도 세 차례 청와대 앞에 모여 규탄대회와 현장 의원총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통일교 게이트와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을 둘러싼 ‘쌍특검’ 수용을 요구했고, 3월에는 ‘사법 3법’ 재의요구권 행사를 촉구하며 두 차례 집결했다.

야당이 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두고 다시 장외투쟁 모드로 전환한 건 당 지지율이 좀처럼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최근 여론조사 동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투쟁의 명분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수층을 상대로 공감대를 형성, 당세를 확장하려는 시도란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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