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시계 균형 붕괴”…들쭉날쭉한 ‘이것’, 심혈관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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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시간이 들쭉날쭉할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수면은 생체 시계의 균형을 흐트러뜨려 수면 중 신체 회복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며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시간뿐 아니라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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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시간 불규칙하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 드는 습관 중요”

잠자는 시간이 들쭉날쭉할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하루 수면 시간이 8시간 이하인 사람에게서 이런 경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핀란드 오울루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BMC 심혈관질환(BMC Cardiovascular Disorders)’에 발표한 연구에서 북핀란드 출생 코호트 참가자 3231명을 약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손목 착용형 기기를 활용해 취침·기상 시간과 수면 중간 시점의 규칙성을 측정했다.
연구 대상은 2012~2014년 당시 46세였던 성인들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수면 패턴을 7일간 기록한 뒤 2023년 말까지 추적하며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심부전 입원, 심혈관 질환 사망 등 주요 심혈관 사건(MACE) 발생 여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추적 기간 동안 전체 참가자의 4.0%인 128명이 주요 심혈관 사건을 경험했다. 잠드는 시간이 불규칙한 사람은 규칙적인 사람보다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이 2.01배 높았고, 수면 중간 시점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에도 위험이 2.0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향은 평균 수면 시간이 전체 중앙값인 7시간56분보다 짧은 사람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반면 기상 시간의 불규칙성은 주요 심혈관 사건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수면은 생체 시계의 균형을 흐트러뜨려 수면 중 신체 회복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며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시간뿐 아니라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북유럽 단일 코호트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수면 측정 기간이 7일로 비교적 짧아 참가자들의 장기적인 생활 습관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연구팀은 손목 착용형 기기를 통해 수면 규칙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약 10년에 걸쳐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추적 관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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