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데 제르비와 두 제자의 재회 꿈꾼다?… 수비수와 골키퍼 동반 영입 희망

이창현 기자 2026. 5. 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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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과거 자신이 지도했던 두 제자와 재회를 원하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토트넘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턴)의 얀 폴 반 헤케와 바르트 페르브뤼헌을 원하고 있다. 두 선수는 모두 데 제르비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후 네덜란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정기적으로 차출되는 중이다. 또한 그들은 과거 NAC 브레다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반 헤케는 2020년 브라이턴에 합류한 이후 SC 헤렌벤, 블랙번 로버스에서 임대로만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한 2022-23시즌 브라이턴에서 출전 기회를 얻기 시작했고, 그다음 시즌부터 완전한 주축으로 거듭났다.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는 데 제르비 감독 밑에서 탁월한 패스 능력을 인정받았고,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선수를 공포에 떨게 하는 유형이다. 이런 활약에 네덜란드 대표팀은 센터백 과포화지만, 반 헤케를 꾸준히 명단에 포함시킨다.

 

토트넘은 주장단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의 이탈 우려로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구상 중이다. 반 헤케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을 마쳤기 때문에 좋은 선택지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다만 첼시와 리버풀도 그를 원한다고 알려져 있어 영입 경쟁이 불가피하다.

얀 폴 반 헤케
바르트 페르브뤼헌

 

토트넘은 골키퍼 영입도 노리고 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빌드업에서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비카리오 역시 인테르와 강하게 연결되며 다가오는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페르브뤼헌은 토트넘이 꿈꾸는 최상의 매물이다. 반 헤케와 마찬가지로 후방 전개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킥도 탁월하다. 그는 데 제르비 감독의 브라이턴 두 번째 시즌부터 팀에 합류하여 제이슨 스틸과 출전 시간을 양분했다. 이후 데 제르비 감독은 팀을 떠났지만 페르브뤼헌은 완전한 주전 수문장으로 성장했고,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주전 골키퍼다.

 

다만 두 선수의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브라이턴은 리그 8위로 아직 유럽 대항전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들에게는 토트넘이 잔류에 성공하더라도 매력적이지 않은 구단으로 여겨질 수 있다. 데 제르비 감독과의 과거 인연만이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일한 요소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바르트 페르브뤼헌
얀 폴 반 헤케와 바르트 페르브뤼헌

 

독일 웹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현재 반 헤케에게는 3,500만 유로(약 597억 원)를, 페르브뤼헌에게는 4,000만 유로(약 683억 원)의 몸값을 책정했다. 최근 이적 시장의 흐름으로 볼 때 두 선수의 실제 이적료는 이보다 높을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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