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VS 日 100대 기업 "일본 열도 뒤집혔다" [여의도 Pick!]

백승기 기자 2026. 5. 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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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2028년 삼성전자의 예상 영업이익을 3445억 달러(약 495조원)으로 제시하자 일본 네티즌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일본 시가총액 기준 1위인 도요타를 포함한 100개 기업의 영업이익을 합친 것보다 삼성전자 기업의 영업이익이 높기 때문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최신 수정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2026년 355조원, 2027년 438조 원, 그리고 2028년에는 49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직전 전망치(2026년 315조 원, 2027년 307조 원, 2028년 318조 원)에서 각각 수조 원씩 대폭 올려 잡은 수치입니다.

비교 대상으로 제시된 수치는 더욱 충격적입니다. 일본 상장기업 영업이익 TOP 100사를 모두 합산해도 42.3조 엔(391조 원/2025년 3월기 실적 기준)에 그치는 반면, 삼성전자 한 곳의 2028년 예상 영업이익은 이를 10조 엔(92조 원) 이상 웃돕니다. 일본 최대 기업인 토요타 조차 연간 영업이익이 약 4.7조 엔(43조 원) 수준으로, 삼성전자 전망치의 1/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1~3월, 단 3개월) 만에 영업이익 57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토요타·소니·미쓰비시 등 일본 주요 대기업의 연간 이익을 단 한 분기 만에 넘어선 셈입니다.

여기에 SK하이닉스까지 더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집니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SK하이닉스의 2028년 영업이익도 40조 엔(370조 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국 반도체 2강의 합산 이익은 일본 전체 상장기업을 압도할 전망입니다.

X를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의 탄식과 자조가 쏟아졌습니다. “왜 일본에는 삼성전자같은 기업이 자라나지 않는 걸까”, “이제 자동차로는 세계를 잡을 수 없다”, “한국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될 줄이야”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과거 세계 경제를 지배하던 일본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씁쓸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AI시대의 진정한 승자는 모델을 만드는 미국이 아니라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대만과 한국"이라는 분석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냉정한 시각도 나왔습니다. "2028년 예상치와 현재 실적을 단순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다", "한국도 재벌 중심의 극심한 경쟁 격차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으나,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을 장악한 한국 기업들의 성장세에 대한 위기감이 주를 이뤘습니다.

백승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