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 앞두고 베이징 美대사관 인근 고급 호텔 예약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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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임박한 가운데 베이징 주중 미국대사관 인근의 한 고급 호텔이 특정 기간 예약을 받지 않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연합뉴스가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셰청(携程)을 확인 결과 베이징 차오양구 량마차오 지역의 한 5성급 호텔은 오는 12∼15일 전 객실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다.
반면 베이징 시내 다른 주요 고급 호텔들은 같은 기간 대부분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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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UPI=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yonhap/20260507124704358jjaj.jpg)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임박한 가운데 베이징 주중 미국대사관 인근의 한 고급 호텔이 특정 기간 예약을 받지 않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연합뉴스가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셰청(携程)을 확인 결과 베이징 차오양구 량마차오 지역의 한 5성급 호텔은 오는 12∼15일 전 객실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다.
예약 페이지에는 "선택한 날짜에는 예약할 수 있는 객실이 없다"며 "호텔은 수시로 객실을 추가로 오픈하므로 객실 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표시됐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반면 베이징 시내 다른 주요 고급 호텔들은 같은 기간 대부분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호텔에서 머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호텔은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2023년 베이징 방문 당시 투숙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호텔은 주중 미국대사관까지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정상회담과 주요 행사가 열릴 가능성이 큰 인민대회당까지는 약 30분 걸린다.
호텔 최상층에 있는 로열 스위트룸은 1박 가격이 10만위안(약 2천1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수 설계된 이 객실에는 10여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전용 다이닝룸과 대형 집무 공간, 서재 등이 마련돼 있으며 대리석으로 꾸며진 욕실과 침실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로열 스위트룸은 품격 있는 삶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준다"며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가구 배치와 세련된 예술품 장식, 최첨단 스마트 기술 설비가 어우러져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주거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소개하고 있다.
호텔 직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는 방이 한 칸도 없다"며 "온라인에서는 16일부터 예약 가능하다고 나오지만, 실제 가능 여부는 알 수 없고 하루 이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손님 예약으로 객실이 없는 상태"라며 "자세한 이유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재임 시절인 2017년 중국 방문 당시 베이징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투숙한 바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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