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다치면 에이스급' 다저스 203cm 우완, 큰 부상 면했다…1이닝만 던지고 강판→"IL 등재 안 될 듯"

한휘 기자 2026. 5. 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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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지만 않으면 폭발적인 구위를 앞세워 '에이스'로 활약하는 타일러 글래스나우(LA 다저스)가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의 다저스 전담 기자 파비안 아르다야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각) "글래스나우는 부상자 명단(IL)에는 오르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글래스나우에게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980억 원) 규모의 연장계약을 선사하며 팀에 눌러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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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다치지만 않으면 폭발적인 구위를 앞세워 '에이스'로 활약하는 타일러 글래스나우(LA 다저스)가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현지 매체 '디애슬레틱'의 다저스 전담 기자 파비안 아르다야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각) "글래스나우는 부상자 명단(IL)에는 오르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글래스나우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만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원인은 부상이었다. 글래스나우는 2회 시작을 앞두고 마운드에서 연습 투구를 하던 중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통증의 여파로 허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았고, 결국 잭 드라이어와 교체됐다.

다행히 큰 문제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현지 취재진을 만나 "예방 차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IL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3cm의 큰 체구 탓인지 글래스나우는 매 시즌 종종 허리에 이상을 호소하곤 한다. 2024년에는 캐치볼 도중 허리 통증이 발생해 IL에 등재됐고, 지난해 9월에도 허리 이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 전적이 있다.

그래도 항상 검사를 받을 때마다 구조적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아 큰 문제로 번지진 않았다. 이번에도 짧은 휴식 이후 곧바로 로테이션에 복귀해 공을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 '실패한 유망주'로 불리던 글래스나우는 2018시즌 중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됐고, 여기서 재능을 만개하며 팀의 에이스로 도약했다. 하지만 재정이 빈약한 탬파베이는 FA를 앞두고 그를 붙잡을 여력이 없었다.

결국 2024시즌을 앞두고 2대2 트레이드에 끼어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는 글래스나우에게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980억 원) 규모의 연장계약을 선사하며 팀에 눌러 앉혔다.

문제는 너무 큰 체구와 빠른 공의 영향으로 부상이 잦다는 점이다. 커리어 내내 규정 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다저스에서의 첫해인 2024시즌도 22경기 134이닝 소화에 그쳤고, 지난해에도 어깨 부상으로 18경기 90⅓이닝만 소화했다.

대신 마운드에 나서기만 하면 성적은 보장된다. 지난 2시즌 합산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7로 선전했다. 특히 224⅓이닝 동안 삼진 274개를 솎아낼 만큼 구위는 여전했다.

올해는 이 경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6경기에 등판해 38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특히 9이닝당 피안타(H/9)는 4.4개로 MLB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이날 1회 피홈런의 영향으로 평균자책점이 2.72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빼어난 성적임은 분명하다. 이번에도 허리 통증만 문제 없이 털어낸다면 계속해서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으로 호투하리라는 기대를 받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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