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들도 실드 불가 선언…'나솔' 따돌림 논란으로 도마 위 [ST이슈]

송오정 기자 2026. 5. 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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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31기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31기 여성 출연자 일부가 한 명을 노골적으로 험담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면서다.

지난 6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이하 '나솔')에서 보인 31기 여성 출연자들의 파벌 싸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1기 영숙과 순자가 31기 경수를 두고 사랑의 라이벌이 된 가운데, 옥순·정희·영숙이 순자에게 들리도록 뒷담화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것이다.

순자는 방안에 있었지만 방문이 활짝 열려있어 세 사람의 험담을 고스란히 들었고, 인터뷰를 통해 "나는 못 들은 척을 해야 하니까, 그게 계속 쌓여왔던 거 같다. 영숙 님 제외하고 다른 두 사람은 저보다 나이도 어린데 저보고 '귀엽다' 하는 것도 은근히 무시하는 느낌이 들더라"고 토로했다.

MC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도 경악하더니 '실드(옹호) 불가' 선언했다. 송해나는 한껏 굳은 얼굴로 "처음엔 이해를 했다. 편 들어줄 순 있다. 그런데 이런 걸스토크는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에둘러 지적했다.

사진=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캡처


이후에도 세 사람은 계속해 순자를 투명인간 취급하며 똘똘 뭉친 모습으로 MC들의 눈총을 샀다. MC들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살도 찌푸려졌다. 방송 직후, 온라인상에 '나는 솔로' 여성 출연자 3인방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은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뭐하는 거냐" "얼굴 나가는 거 뻔히 알면서 왜 저럴까"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일진놀이 그 자체였다"라는 과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간군상 다큐멘터리'라 불리는 프로그램답게, 이미 일반 사회에서도 볼 수 있는 '정치질'의 일종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미 학교, 직장, 동호회 등 사회 곳곳에 따돌림 등의 어두운 면이 존재하고 그 모습이 '나솔'에서도 나타난 것이다.

또 다른 의견으로 너무도 폭력적인 장면이기에 제작진의 개입(편집 등)이 필요했다란 지적까지 나오는 등, 여성 출연자를 넘어 31기 전체와 제작진을 향한 불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MC들은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이후의 파장을 예감한 듯 "시청자분들도 너무 뭐라하지 마셔라" "저희가 뭐라 하지 않았나" "제발 DM 같은 것도 보내지 마시고, 이게 다 깨달음을 얻는 과정 아니겠나"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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