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뮌헨 꺾고 UCL 결승 진출... 이강인, 가장 늦게 6월 초 대표팀 합류
'교체 명단' 이강인 끝내 1·2차전 결장
뮌헨의 김민재, 2차전 후반 교체 투입
손흥민, 톨루카에 져 북중미컵 결승 좌절
손-김, 25일께 대표팀 합류 예정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독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 2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PSG 소속 이강인(25)은 결승전을 치른 뒤 6월 초에나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PSG는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던 PSG는 1·2차전 합계 6-5로 앞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줬다.
이로써 PSG는 지난 시즌 구단 사상 처음으로 UCL 정상에 오르더니, 역시 사상 첫 UCL 2연패 도전에 나선다. PSG는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0년 만에 결승에 오른 아스널(잉글랜드)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다만 이날 한국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PSG의 이강인은 1·2차전 모두 교체 명단에 올랐지만 결장했고, 역시 교체 명단에 있던 뮌헨의 김민재(30)는 1차전 결장 후 이날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뛰었다.



PSG는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전광석화 같은 돌파력으로 왼쪽 페널티지역까지 올라온 뒤 중앙의 우스만 뎀벨레에게 패스했고, 뎀벨레가 이를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PSG는 전반 뮌헨의 공격을 차단하며 리드를 지켰다.



뮌헨은 후반 들어 해리 케인과 루이스 디아즈, 마이클 올리세가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번번이 PSG 수비에 막혀 슈팅이 빗나가는 등 수세에 몰렸다. 뮌헨은 후반 23분 센터백 요나탄 타와 오른쪽 풀백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빼고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이탈리아) 시절 리그 우승을 함께 일궜던 크바라츠헬리아의 돌파를 적극적으로 봉쇄, 실점을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패색이 짙던 뮌헨은 케인이 동점골을 만들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손흥민(34)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LAFC는 멕시코 클럽인 톨루카와 해발 2,670m 고지대 경기장에서 치른 대회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고, 1차전 2-1로 이겼음에도 1·2차전 합산 2-5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 0개'로 부진하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고지대 경험을 혹독하게 치렀다.
그러면서 홍명보호의 주축인 손흥민 김민재의 대표팀 합류 시기는 빨라지게 됐다. 대표팀은 16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18일 미국으로 출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약 2주간 사전 캠프를 진행한다. 손흥민 김민재 등 해외파들은 예정대로 25일께 합류해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강인은 UCL 결승을 치르고 6월 초 가장 늦게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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