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의 AI 리더 공무원 육성 ‘열기’

송신용 2026. 5.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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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만든 AI·DATA 정책연구 모임은 현재 7개 팀 32명으로 성장했다.

AI 챔피언은 행안부에서 마련한 AI 역량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AI 실무 인재 인증을 받은 공무원을 말한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공공부문 AI 전환은 결국 현장 공무원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새로운 AI 챔피언 도전자들이 기관의 AI 전환을 이끌어가는 거점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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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AI 챔피언 고급과정 4.7대 1 경쟁률 속 입교식
20일간 프로젝트형 교육…현안 해결사 육성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의 인공지능(AI) 챔피언 인증을 받은 경기 화성특례시의 공무원들은 동료들이 AI를 이용해 업무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도록 교육 모임을 열었다. 이들이 만든 AI·DATA 정책연구 모임은 현재 7개 팀 32명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더해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제공하며, AI 역량을 지역 현안 해결로 연결하고 있다.

행안부의 지원이 지방정부를 거쳐 민간으로까지 그 효과가 확산됨에 따라 교육 과정이 더욱 확대되고 내실화된다.

행안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7일 ‘2026년 AI 챔피언 고급과정’ 입교식을 개최하고, 중앙·지방정부, 공공기관 AI의 미래를 이끌 ‘AI 거점리더’ 육성에 들어갔다.

단순한 이론 교육 차원을 벗어나 공무원이 자기 기관의 행정 현안을 AI 기술로 직접 설계하고 풀어내는 실전형 리더를 양성하자는 취지다.

225명이 지원해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공직사회 관심이 컸다. 행안부는 애초 40명이던 선발 규모를 48명으로 8명 늘리면서 화답했다.

그동안 행안부가 양성한 75명의 AI 챔피언 전문 인재들은 행정 현장 곳곳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AI 챔피언은 행안부에서 마련한 AI 역량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AI 실무 인재 인증을 받은 공무원을 말한다.

이들은 매번 수기로 계산하던 출장 여비 정산을 AI으로 자동화해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결실을 만들어냈다. 신규 직원이 수천 페이지의 지침과 매뉴얼을 뒤지며 밤샘 작업을 하면서 며칠씩 헤매야 했던 업무 파악도 ‘AI 매뉴얼 챗봇’ 검색으로 단 10분 만에 끝내게 됐다.

외부 용역에 의존했다면 수천만 원의 예산과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됐을 과업이지만,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이 AI를 활용해 직접 해결한 성과다. 이러한 대변화의 흐름이 올해 입교생 48명으로 이어졌다.

입교생들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소속 기관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과제 기획안을 가지고 참여했다.

주요 과제는 ‘AI 안전 비서’, ‘교통위반 영상 자동 판독’, ‘기상 관측 데이터 자동 분석’, ‘AI 활용 행정업무 자동화’ 등이다. 하나같이 국민 생활이나 업무와 밀접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다.

특히 AI 챔피언 블루(중급) 등급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 ‘블랙(고급)’ 등급에 도전하는 경우도 있다. 법령 17만건을 AI로 통합 검색하는 도구를 직접 개발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 혁신사례로 보고된 서울 광진구의 주무관이 그 주인공이다.

교육생들은 20일 동안 프로젝트형 교육을 수행하고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거쳐, 행안부 AI 챔피언 최고 등급인 ‘블랙’ 등급을 부여받게 된다.

구체적 교육 과정이 눈길을 끈다.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등 최신 기술을 익혀 소속 기관의 시범 서비스 모델을 직접 설계한다. 행안부는 이 중 실행 가능성이 높은 5개 내외의 우수 과제를 별도로 선정해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고도화해 기관 도입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공공부문 AI 전환은 결국 현장 공무원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새로운 AI 챔피언 도전자들이 기관의 AI 전환을 이끌어가는 거점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신용 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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