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궁에 모인 BTS…환호성과 울음 터진 소칼로 광장
![멕시코 대통령궁에 모인 BTS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yonhap/20260507105813286seop.j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6일 오후 5시 6분께(현지시간). 방탄소년단(BTS)이 멕시코 대통령궁 테라스 앞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궁 앞 소칼로광장에 모인 5만여명의 '아미'(BTS 팬덤)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거대한 광장은 순식간에 이들이 뿜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들끓었다. 그리고 BTS가 상냥한 멘트와 제스처로 현장에 있는 팬들의 마음을 훔치는 데는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제이홉이 가볍게 춤사위를 추며 등장하고 지민, 진, RM, 뷔, 정국, 슈가 등 다른 멤버들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발코니에 섰다.
검은색과 연한 흰색 등의 정장을 갖춰 입은 BTS 멤버들은 팬들의 환호에 일일이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핸드폰을 꺼내 팬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거나 사진으로 찍기도 했다.
리더 RM은 스페인어로 "만나서 반갑고, 초대해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로 "우리는 내일 있을 공연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내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자"면서 함성을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친근한 스페인어 반말로 "너희를 사랑해, 그리고 좋아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yonhap/20260507105816507dbsv.jpg)
BTS는 7일과 9∼10일, 사흘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3회 모두 순식간에 전석 매진됐다.
뷔는 스페인어로 "스페인어를 잘하진 못하지만 노력해보겠다"고 말한 뒤 "멕시코 팬 여러분, 정말, 아주 많이 그리워했다. 여기 에너지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단하다"면서 팬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내년에 꼭 다시 오겠다 벌써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BTS 멤버들이 팬들을 향해 이야기하자, 손뼉을 치며 응원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가 연단에서 뷔의 말에 화답하듯 "제가 이미 내년에도 꼭 다시 와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하자, 팬들의 환호성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앞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멕시코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룹 중 하나인 BTS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음악과 가치관은 멕시코와 한국을 하나로 묶어준다"고 썼다.
![오열하는 팬들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yonhap/20260507105817690fyyh.jpg)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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