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촬영 후 새벽 5시 귀가→남편 아침 요구에 '분노'…"나만 보면 밥이야" [RE:뷰]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갱년기 시절, 남편의 무리한 요구에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렸던 일화를 공개하며 큰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5일 채널 '롤링썬더'에는 '신여성' 코너의 '새벽 5시에 밥 차려달라는 남편에게 용여의 한 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평생 화를 잘 내지 않았던 자신조차 피해갈 수 없었던 갱년기 경험담을 생생하게 털어놨다.

선우용여는 "나도 갱년기가 왔었을 텐데, 당시 너무 바쁘게 활동하다 보니 그게 갱년기인 줄도 모르고 지나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는 "어느 날 우리 남편에게 크게 소리를 질렀던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바로 갱년기 증상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사건의 발단은 새벽까지 이어진 고된 녹화 일정이었다. 선우용여는 "새벽 5시에 녹화를 마치고 기진맥진해서 귀가했는데, 나를 보자마자 남편이 또 밥을 찾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전까지는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었는데, 그날은 참지 못하고 '내가 밥이에요? 왜 나만 보면 밥이에요'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고백했다.

당시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선우용여는 "우리 시대에는 아내가 남편의 밥을 차려주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도리였다"고 덧붙이며, 가사 노동의 고충과 갱년기 감정 변화가 맞물렸던 순간을 전했다.
또한 선우용여는 삶의 철학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 는 "불교에서는 '무상보시'라고 해서 남에게 베풀 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조혜련이 "요즘은 자식들이 엄마 카드를 너무 써서 좀 바라게 된다"고 농담을 던지자, 선우용여는 "너 하나님한테 욕먹어"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입담으로 여전한 에너지를 과시한 선우용여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많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갱년기라는 신체적 변화 속에서도 치열하게 일과 가정을 지켜온 그의 진솔한 고백에 시청자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채널 '롤링썬더', 채널 '순풍 선우용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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