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제안 검토 중…호르무즈 통항은 보장될 것”
[앵커]
이란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미국의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입니다.
다만, 핵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란 군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슬람 종교 지도자 회의에 참석한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휴전 중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목표는 '전쟁의 영구적 종식'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이샤크 다르/파키스탄 외무장관 : "우리는 양측이 직접 대화에 나서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했습니다. 우리는 이 휴전을 이 전쟁의 영구적인 종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입장도,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라면서 "이란 입장을 종합한 뒤 파키스탄 측에 전달할 것" 이라고 밝혔다고, 이란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전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한 1페이지짜리 양해각서에 대해선 무리하고 비현실적 제안이 담겨 있다며, 언론의 추측과 분위기 조성을 위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란 매체는 또 핵 문제가 협상의 현 단계에서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믿을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항이 보장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침략자의 위협이 무력화되고 새로운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 통항이 안정될 것이라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프리덤 프로젝트' 중단 선언 직후 이란 군부가 사실상 해협 재개방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나무호와 관련해 주한 이란 대사관은 군 개입설을 단호히 부인하면서도, 이란이 정한 항로와 규정을 무시할 경우 "의도치 않은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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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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