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합의 가능성 커…농축 우라늄은 미국이 확보”
[앵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예정된 중국 방문 전에 이란과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는데 특히 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확보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PBS와의 인터뷰에선 다음 주 중국 방문 전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도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눠왔고,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트럼프는 협상 중인 합의안 내용도 일부 공개했는데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핵 문제가 담겨 주목됩니다.
트럼프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으로 보내는 것과 지하 핵시설을 가동하지 않는 것도 포함될 수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특히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핵농축 중단 기간이 끝나더라도 3.67% 수준의 저농축을 허용하지는 않는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는 합의가 성사되면 대 이란 제재도 완화하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시 폭격을 해야 할 것이라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은 대이란 해상 봉쇄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의 해상 봉쇄를 뚫고 복귀하려던 이란 유조선 하스나 호에 발포해 방향타를 무력화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은 어떤 식으로든 물자를 전혀 들여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사업을 못 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저들이 합의에 나서는지 지켜볼 것이고, 만약 지금 하지 않더라도 결국엔 합의하게 될 것입니다."]
협상이 다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지만 핵 문제 등 핵심 쟁점을 놓고 미국과 이란 간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다만, 양국 모두에게 이젠 출구 전략이 절실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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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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