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100대 기업 선정”…뷰티대장주 에이피알, 역대급 실적 ‘또’ 경신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6. 5. 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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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 시장 성장세를 앞세워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7일 에이피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5934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나비고 마케팅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미국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지난해 연간 점유율 7.1%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점유율 14.1%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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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모델 장원영. [에이피알]
K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 시장 성장세를 앞세워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육박하면서 ‘K뷰티 수출 기업’으로 존재감을 한층 키우는 모습이다.

7일 에이피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5934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123%, 영업이익 173.7% 늘어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단일 분기 최대 규모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해외 사업이다. 1분기 해외 매출은 5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89.0%까지 확대됐다.

특히 미국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매출은 2485억원으로 250.8% 늘었으며, 전체 매출의 41.9%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나비고 마케팅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미국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서 지난해 연간 점유율 7.1%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점유율 14.1%로 1위에 올랐다.

주력 브랜드 메디큐브의 오프라인 유통 확대도 예정돼 있다. 메디큐브는 기존 얼타뷰티 입점에 이어 올해 2분기부터 복수의 미국 대형 오프라인 채널에 순차 입점할 계획이다.

일본과 기타 지역 성장세도 이어졌다. 일본 매출은 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8% 증가했고, 기타 지역 매출은 1900억원으로 216.1% 늘었다. 일본에서는 큐텐, 라쿠텐 등 이커머스 채널 성장과 오프라인 유통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최근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국내 뷰티 기업 최초로 선정됐으며, 알파벳·엔비디아·메타·스페이스X 등과 함께 ‘거장(Titan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에이피알에 대해 “전 세계 K뷰티 성장의 차세대 물결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2014년 3500달러 미만의 자본으로 만든 신생 기업이 2025년 8월 시가총액에서 기존 한국의 대형 화장품 업체들을 제치며 1위에 오른 성장 서사에 주목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 매출이 4526억원으로 174.3% 증가했다. 메디큐브의 PDRN 제품군은 출시 약 2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으며, 토너패드 제품군도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넘어섰다.

미국 아마존 행사 성과도 눈에 띈다. 메디큐브는 지난 3월 열린 ‘빅 스프링 세일’에서 제품 10개를 뷰티·퍼스널케어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올렸다. K뷰티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제품을 순위권에 진입시킨 성과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부문 매출은 1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기존 시장에서의 성공이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플라이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규 시장 진출과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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