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롤라' 이창호, '겨울왕국'로 뮤지컬 데뷔… 제작사가 밝힌 캐스팅 이유 [종합]
'겨울왕국' 제작사 "오디션 매 과정마다 무대에 대한 진심 보였다"

코미디언 이창호가 뮤지컬 '겨울왕국'으로 데뷔한다. 앞서 이창호는 이른바 '쥐롤라'로 유튜브 천만 뷰를 돌파한 바 있다.
7일 제작사 에스앤코는 뮤지컬 '겨울왕국' 한국 초연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정선아 정유지 민경아 박진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이창호다.
이창호는 쾌활하고 순수한 눈사람 올라프를 맡아 무대에 오른다. 이는 무대에서 까다로운 넘버를 소화하는 것 외에도 연기, 퍼펫 연기와 무브먼트 등 다방면의 표현력을 요구하는 캐릭터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창호는 직접 오디션에 임했으며 오디션 매 과정마다 무대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는 전언이다.
이창호는 앞서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뮤지컬 스타' 콘텐츠에서 '랜드 오브 롤라'를 소화하며 '쥐롤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해당 영상에서 이창호는 드래그 퀸 롤라라는 캐릭터로 분했다. 레드 드레스에 화려한 분장으로 등장한 이창호는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뽐내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두고 이창호는 한 예능에서 "제 뮤지컬 부캐릭터는 이호광이다. 제가 쥐를 닮아 쥐상이니까 '쥐롤라'가 됐다. 관객들이 코로나19 당시 안방에서 볼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뮤지컬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뮤지컬 '비틀쥬스'의 두 번째 시즌 한국어 대본 각색가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확장시켰다. '비틀쥬스' 제작진이 극의 코미디 요소를 가미하고자 직접 이창호에게 연락을 해 성사됐다. 이창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뮤지컬 연기를 할 땐 진정성을 갖고 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웃기려고 하지 않는다. 저는 뮤지컬 배우들을 존경한다"라면서 진정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창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월간남친'을 비롯해 TV와 영화 등에서도 꾸준히 연기를 도전했다. 이에 새롭게 뮤지컬 배우에 도전장을 내민 이창호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이 높아지는 중이다.
한편 이창호의 '겨울왕국'은 샤롯데씨어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으로 오는 8월 13일 개막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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