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수익 구조가 바뀌는 구간…목표주가 5만3000원"-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계좌 기반 결제 비중 확대와 크로스보더 정산 성장,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확보가 수익 구조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판단이다.
신한투자증권 김유민 선임연구원과 최승환 연구위원은 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헥토파이낸셜은 국내 대표 계좌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 기업"이라며 "단순 PG를 넘어 글로벌 자금 흐름 인프라 사업자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헥토파이낸셜의 핵심 변화로 수익 구조 전환을 꼽았다. 기존 저마진 PG 중심 구조에서 고마진 '내통장결제'와 크로스보더 정산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거래액이 늘어나더라도 이익 성장 탄력이 높아지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스테이블코인 결제망도 성장 옵션으로 제시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헥토파이낸셜이 23개 은행과 연결된 지급이체망을 기반으로 결제뿐 아니라 자금 이체와 정산까지 직접 수행할 수 있다고 봤다. 일반 PG 사업자가 결제 기능에 머무는 것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특히 서클의 CPN 참여 가능성도 주목했다. CPN은 서클이 구축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결제·송금·정산 네트워크다. 보고서는 헥토파이낸셜이 국내에서 사실상 유일한 협력 결제망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언급됐다. 기존 카드 기반 국제 결제는 카드 네트워크 비용, 송금 비용, 중개 비용이 중첩된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구조는 중간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헥토파이낸셜의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 EPS 1706원에 주가수익비율 PER 31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산정했다. 지급이체망 기반 정산 인프라의 희소성과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옵션 가치를 반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통 PG를 넘어 자금 흐름 플랫폼으로 확장할 가능성과 고마진 사업 믹스 개선을 감안하면 프리미엄 적용은 타당하다"며 "안정적인 본업 성장과 신규 성장 옵션을 동시에 보유한 구간"이라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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