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가격으로 머리에 큰 혹' 났음에도 팀을 구한 '영웅'됐다… 37세 산체스, 천금 같은 골로 세비야 강등권 탈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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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베테랑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머리에 큰 혹이 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세비야 FC(이하 세비야)를 강등권에서 구해냈다.
산체스의 세비야는 지난 5일 (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라리가 34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1-0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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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칠레의 베테랑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머리에 큰 혹이 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세비야 FC(이하 세비야)를 강등권에서 구해냈다.

산체스의 세비야는 지난 5일 (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라리가 34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1-0 승리를 차지했다. 결승골 주인공은 산체스였다. 산체스가 이끈 승리로 세비야는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세비야는 경기 전까지 리그 33경기 9승 7무 17패 승점 34로 강등권인 18위에 안착해 있었다. 세비야엔 매우 값진 승리였다.

전반전은 0-0으로 양 팀이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 이후 후반 1분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자 세비야 감독은 선발 출전한 공격수 이삭 로메로의 부상을 대신할 선수로 산체스를 교체 출전시켰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로메로가 교체되며 주전 공격수이자 이번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아코르 아담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세비야 감독은 산체스를 교체 출전시켜 많은 세비야 팬들을 놀라게 했다"라고 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산체스는 후반 5분 닐 모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한 골로 세비야는 강등권 밖으로 올라섰고, 잔류 싸움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37세의 산체스는 2025년 9월 자유계약(FA)으로 세비야 유니폼을 입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FC 바르셀로나에서 141경기 46골 32도움의 활약을 펼쳤던 산체스가 무려 11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직전 시즌 우디네세 칼초에서 14경기 0골 0도움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그는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세비야로 이적한 후에도 25경기 3골 1도움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랬던 산체스가 천금 같은 골로 세비야를 강등권에서 탈출시켰다. 이날만큼은 세비야의 '영웅'이었다.

더 인상적인 건 골만이 아니었다. 산체스는 경기 중 상대 팔꿈치에 머리를 가격당해 이마에 큰 혹이 생겼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체구가 좀 작아서 팔꿈치에 맞았다. 약간 어지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체스는 "세비야는 강한 팀이다. 리그 막바지에는 가족처럼 똘똘 뭉쳐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잔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산체스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득점까지 해내며 끝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산체스를 두고 "끝나지 않는 리더십"이라고 표현하며 "세비야가 생존 싸움 한복판에서 경험 많은 선수의 한 방으로 숨통을 틔웠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산체스의 계약기간이 1년임에 따라 다음 시즌 세비야를 떠날 전망이다.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후 남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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