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입차 판매 절반 넘었다… 테슬라·BYD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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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한국 수입차 시장 판도를 바꿔놨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가 올린 역대 가장 많은 월별 판매량으로, 테슬라는 이로써 3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테슬라가 속한 미국 브랜드 판매량은 1만36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0.2% 급증하며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했다.
전기차가 전체 수입차 시장의 절반을 넘어서며 독일·내연기관 중심 구도가 흔들렸고, 테슬라와 BYD 등 미국·중국 브랜드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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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BYD 판매 호조에 전기차 비중 과반 넘겨

테슬라가 한국 수입차 시장 판도를 바꿔놨다. 단일 브랜드 기준 월 판매량 1만3000대를 넘기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크게 따돌렸다. 전기차가 수입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미국·중국 브랜드까지 급부상하며 기존 독일 중심 수입차 시장 구도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3만39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다. 1~4월 누적 등록대수 역시 11만61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단연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지난달 1만3190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시장의 38.8%를 차지했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가 올린 역대 가장 많은 월별 판매량으로, 테슬라는 이로써 3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2위 BMW(6658대)와의 격차는 6532대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811.5%에 달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3만4154대로 BMW(2만6026대), 벤츠(2만658대)를 크게 앞질렀다.
이번 테슬라 급증은 모델 Y 판매 확대 영향이 컸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 1위는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으로 9328대가 판매됐고, 모델 3 프리미엄 롱레인지도 1481대를 기록했다. 모델 Y 전체 판매량은 1만86대로 사실상 수입차 시장 '1강' 수준이었다.
BMW는 6658대로 2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사실상 제자리 수준(-0.8%)에 머물렀다. 벤츠 역시 4796대로 2.3% 감소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2023대를 판매하며 지난달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72.6%에 달했다.
국가별 점유율 변화도 뚜렷했다.
테슬라가 속한 미국 브랜드 판매량은 1만36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0.2% 급증하며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 역시 2023대로 272.6% 늘었다.
일본 브랜드는 17.6% 감소했다. 유럽 브랜드는 여전히 48.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낮아지는 흐름이다.
수입차 시장의 전동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전기차 등록대수는 1만8319대로 전체의 53.9%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3.5% 급증한 수치다.
반면 가솔린 차량은 25.7%, 디젤 차량은 60.4% 각각 감소했다. 하이브리드는 37.6% 비중을 유지했지만, 전기차 폭발적 성장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분위기다.
올 들어 수입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월 2만960대였던 등록대수는 2월 2만7190대, 3월 3만3970대, 4월 3만3993대로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수입차 시장이 단순 회복 국면을 넘어 구조 변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가 전체 수입차 시장의 절반을 넘어서며 독일·내연기관 중심 구도가 흔들렸고, 테슬라와 BYD 등 미국·중국 브랜드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브랜드별 등락이 혼재했으나 전기차 판매 호조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 등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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