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만 재건축’ 상계보람 등 정비사업으로 8240세대 공급 [부동산360]
자양3동 한강변·미아동 구릉지도 재개발 본격화
![서울 노원구 상계보람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ned/20260507100227677mcvz.jpg)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준공 이후 38년이 지난 서울 노원구 상계보람아파트가 최고 45층, 4483세대 규모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또 강북구 미아동을 비롯한 곳곳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8240세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특별분과위원회를 열고 상계보람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 등을 수정 가결했다.
상계보람아파트는 준공 이후 38년이 지난 노후 공동주택으로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7호선 마들역, 4호선 상계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동일로 등 주요 간선도로망과도 연결돼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수락산과 온수근린공원도 가깝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허용용적률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 1.8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공공주택 323세대를 포함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5층 규모로 재건축된다. 공급 규모는 노원구 상계동 일대 최대 수준이다.
지역 맞춤형 공공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단지 북측 수락산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는 사회복지시설인 실버케어센터가 들어선다. 데이케어센터, 요양실, 치료실 등을 마련해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동구 명일우성아파트 재건축 배치도. [서울시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ned/20260507100227955mwqm.png)
강동구 명일우성아파트는 기존 572세대에서 최고 49층, 공공주택 130세대를 포함한 총 997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명일우성아파트는 1986년 준공된 노후 공동주택 단지로 이번 계획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거쳐 마련됐다. 단지 중앙에는 동서 방향 보행축을 조성해 명원초등학교 통학 동선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고덕역과 연계되는 보행 동선도 확보한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명일로와 고덕로62길을 잇는 생활 동선을 만들어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명일동 일대 재건축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고덕주공9단지와 명일한양아파트는 곧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앞서 정비구역이 지정된 고덕현대아파트와 명일신동아아파트까지 포함하면 명일동 일대 5개 단지에서 약 5900세대 규모 주택 공급이 추진될 전망이다.
서측 인근 삼익그린2차아파트도 약 3500세대 규모로 정비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향후 명일동 일대가 대규모 주거지로 전환되며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이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광진구 자양3동 227-147번지 일대 노후 주거지는 최고 49층, 1030세대 규모의 한강변 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전체 공급 물량에는 임대주택 204세대가 포함된다.
대상지는 서측에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있고, 도보 10분 거리에 한강공원이 있는 입지다. 그동안 건대 스타시티와 우성1차 리모델링 단지 사이에서 노후·불량 주거지로 남아 있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용도지역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여기에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른 현황용적률과 사업성 보정계수 1.04를 적용해 사업성이 개선됐다.
서울시는 한강변 입지 특성을 고려해 열린 통경축과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확보하도록 계획했다. 건국대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마련해 한강으로 열린 경관을 만들고, 인접 주거지 경계부에서 단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한강 조망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130번지 일대 정비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ned/20260507100228493raax.png)
서울 강북구 미아동 130번지 일대 노후 구릉지가 최고 35층, 공공주택 261세대를 포함한 173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대상지는 오패산 자락에 위치한 구릉지다. 최대 25m에 이르는 고저차와 옹벽으로 동서 간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고, 폭 6~8m의 좁은 일방통행 도로와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 정비 필요성이 컸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기존 제1종 및 제2종 7층 일반주거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통합 상향된다. 여기에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 1.8이 적용되면서 허용용적률은 기존 209%에서 245%로 완화된다.
서울시는 구릉지의 고저차를 극복하기 위해 ‘규제철폐 6호’를 적용한 총 5200㎡ 규모의 ‘층층공원’(입체공원)을 조성한다. 민간은 토지 소유권을 유지해 지하주차장 등 하부 공간을 활용하고, 공공은 구분지상권 설정을 통해 지상부를 시민 녹지공간으로 확보하는 방식이다.
구릉지 특성을 살린 주거 유형도 도입된다. 가파른 지형을 활용한 테라스하우스 등 창의적 주거모델을 적용해 입체적인 단지 경관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으로 노후 단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대규모 주택 공급을 통해 주변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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