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치료, PTSD로 인한 우울·불안 개선 효과 확인

연지안 2026. 5. 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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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치료가 삼차신경 경로를 통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유발된 우울 및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7일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와 경희대학교 함대현, 이봄비 교수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정수리의 백회혈(GV20)과 이마의 인당혈(EX-HN3) 전침 자극을 가했을 때 삼차신경(trigeminal nerve)이 활성화되고 신경염증이 조절되면서 우울 및 불안 행동이 감소하는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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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차신경 활성화에 따른 뇌 신경계 조절 이미지.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침 치료가 삼차신경 경로를 통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유발된 우울 및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7일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와 경희대학교 함대현, 이봄비 교수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정수리의 백회혈(GV20)과 이마의 인당혈(EX-HN3) 전침 자극을 가했을 때 삼차신경(trigeminal nerve)이 활성화되고 신경염증이 조절되면서 우울 및 불안 행동이 감소하는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연구팀이 PTSD 유사 동물모델을 활용해 전침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무기력 행동 등 우울 행동과 불안 행동이 감소하고, 탐색 행동은 증가하는 등 행동학적 증상이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백회혈과 인당혈 자극 시 삼차신경을 직접 자극한 경우와 유사하게 삼차신경절 주변 혈관이 확장되고 관련 뇌 신경핵이 활성화되는 것을 관찰해 침 자극이 삼차신경 경로를 통해 작용함을 입증했다.
특히 전침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줄이고 일부 뇌의 면역세포 활성화를 조절함으로써 신경염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침은 동물모델에서 뇌 염증의 핵심 조절 인자인 P2X7 수용체를 조절해 신경염증을 억제하고, 불안과 우울 행동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형준 박사는 “이 연구는 침 치료가 삼차 신경 경로를 통하여 신경염증을 억제하고 불안, 우울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향후 임상연구를 통해 침술의 신경 조절 효과를 검증하고 뇌 신경계와 글림프계를 조절하는 안전한 뇌자극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Animal Models and Experimental Medicine(IF 3.4)에 2026년 3월 15일 온라인 게재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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