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주가 급등…리사 수 "CPU 시대 다시 왔다"

남영재 기자 2026. 5. 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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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BN]

AMD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AI 반도체 실적과 강력한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급등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서버 CPU 수요 폭증 기대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 거래일 대비 18.61% 급등한 421.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실적 발표 이후 매수세가 집중되며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AMD의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102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8% 증가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7달러로 42.7% 늘어나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데이터센터 매출 57% 급증…"AI 인프라 투자 본격화"

주가 급등의 핵심 배경은 데이터센터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57.2% 증가한 57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EPYC 서버 CPU와 인스팅트(Instinct) GPU 판매가 급증하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이언트 부문 역시 라이젠 프로세서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25.8% 성장했고, 임베디드 부문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2페이지 부문별 실적표 기준  

◆리사 수 "AI 에이전트가 CPU 수요 폭증시켜"

시장에서는 AMD CEO 리사 수의 발언에도 주목하고 있다.

리사 수 CEO는 CNBC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들이 전체 AI 도입 주기에서 엄청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 중심에 서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0일 동안 주요 고객사와 논의하며 수요 상황이 훨씬 명확해졌다"며 "워크로드 전환이 진행되면서 CPU 중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추론(Inference) 작업 확대와 함께 CPU 역할이 재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시장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AMD는 GPU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대비 열위지만, 서버 CPU 시장에서는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서버 시장 전망 상향…"2030년 1.2조달러 시장"

AMD는 AI 서버 시장 성장 전망도 대폭 상향 조정했다. 기존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였던 18%를 35% 이상으로 수정했으며, 서버 CPU 시장 규모가 2030년 전까지 1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09억~115억달러로 제시하며 AI GPU 매출 역시 올해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AI GPU인 MI450 시리즈와 헬리오스(Helios) 플랫폼 양산이 예정돼 있어 추가 성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메타와 오픈AI 등 주요 고객사향 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AMD의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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