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민주 vs 혁신당 … 여수 석화산업 살릴 인물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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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장 선거는 본선보다 힘들다는 민주당 경선을 뚫고 후보 자격을 얻은 서영학 후보와 명창환 조국혁신당 후보, 경영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는 무소속 김창주 후보 간 대결 구도다.
하지만, 여수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VS 조국혁신당 간 대결이다.
여수 서시장에서 만난 상인 송형길(77)씨 역시 "세대교체가 절실하다. 이재명 대표와 뜻을 같이하면서도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 서영학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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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지원 속 정당 대결 본격화
김창주, 경영 전문가 앞세워 공략
석화산업 위기 속 표심은 ‘변화’로



이런 가운데 지역 민심은 주력 산업인 석화산업 붕괴로 인한 지역 경제 전반의 위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후보에 대한 갈망이 큰 것으로 보였다.
6일 여수시청 앞에서 만난 김원석(81)씨는 “그동안 나이 든 사람에게 힘을 실어줬더니 도시 발전이 없더라”며 “이번엔 무조건 젊고 유능한 후보를 뽑아 여수를 다시 젊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시민들은 지방선거를 통한 여수의 변화 바람과 함께, 선거 한 달 여를 앞두고 후보들의 면면을 꼼꼼히 따지면서도 선거 당일 표를 던질 후보를 결정한 듯 보였다.
여수 서시장에서 만난 상인 송형길(77)씨 역시 “세대교체가 절실하다. 이재명 대표와 뜻을 같이하면서도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 서영학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약국 운영자 60대 김모씨도 “중앙부처 경험이 있는 젊은 서영학 후보가 여수시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정당 구도에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웅천지구에서 만난 안길환(63)씨는 “민주당이 그동안 여수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부족했다”며 “이번에는 조국혁신당처럼 새로운 대안을 밀어줘서 지역 정가에 긴장감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학 후보는 ‘1970년대생 과감한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서 후보는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꼽으며, ‘블루 이코노미’를 바탕으로 여수를 세계 1%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 빌바오를 살린 구겐하임 미술관 같은 세계적 문화 시설 유치와 석유화학 산업의 탈탄소 고부가가치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절망에 익숙해지는 것을 깨고 용기 있는 미래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명창환 후보는 30년 공직 생활을 거친 ‘준비된 시장’임을 강조한다.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그는 여수의 위기를 “문제를 방치한 정치와 결정을 미뤄온 행정의 결과”로 진단했다. 명 후보는 ‘일레븐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1극 구조를 넘어 로봇·반도체·배터리 등 소부장 산업으로 다각화하고, ‘기후·에너지 선도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무소속 김창주 후보는 “여수에는 행정만 있었고 경영이 없었다”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실전 경영자임을 부각하는 김 후보는 ‘Y-트램’(해안 순환 노선) 구축, 첨단정밀화학산단 신설 등 경제 중심의 구조 개편을 약속했다. 그는 “서류 검토하는 시장이 아니라 운동화 끈 매고 현장을 누비는 CEO형 시장이 되겠다”며 틈새 공략에 나섰다.
지역 정가는 이번 선거의 포인트를 세대 교체와 정당 경쟁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경선 후유증이 상당한 탓에 앞으로 민주당 ‘원팀’ 체제 구축이 급선무로 꼽히고 조국혁신당은 조국 당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에 따른 공백 메우기가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여수=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여수=김창화 동부취재본부장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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