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노선이나 좁은 구역에 국한됐던 기존 실증 사업과 달리, 광주 전역이 자율주행차 실증 공간이 되는 국가적 프로젝트가 첫발을 뗀다.
광주시는 6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자율주행 실증도시 상생협의체’ 발족식을 열고,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사업의 단계별 추진 일정과 운행 지역을 공개했다.
이번 실증은 국내 첫 도시 단위 자율주행 사업이다. 사업비 610억원은 전액 국비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광주에서 검증된 기술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접목된다.
차량 200대 도입은 4단계로 짜여 있다. 6월 현대자동차가 사전 테스트 차량 6대를 자율주행 기술개발 3사에 우선 제공하고, 7월부터 차량 개조와 시험에 들어간다.
9월 중순부터 개조와 데이터 수집이 시작돼 현대차가 자체 운영용 60대를 먼저 확보하고, 자율주행 기술개발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와 라이드플럭스에는 10월과 11월에 걸쳐 140대가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실증 운행은 11월 현대차가 광주에서 가장 먼저 개시하고, 나머지 기업은 12월부터 들어간다.
사업 첫해는 교통량이 비교적 적은 광산구·북구 외곽 권역에서 시작해 2027년 서구·남구·동구 일부와 조선대병원, 2028년 도심 중심부 전 구간으로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