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예고' 주독미군 유치전?…폴란드·리투아니아 "우리에게 보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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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독일 주둔 미군을 감축한다고 발표하자 동유럽 국가들이 자국에 미군을 더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6일 BNS통신에 따르면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와 국경 근처 아크메니나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훈련을 참관한 뒤 "우리 영토에 1천 명 넘는 미군이 주둔 중이다. 앞으로 더 많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고 인프라와 관련한 모든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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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훈련장에서 만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오른쪽),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7/newsy/20260507090349771yxui.jpg)
미국이 독일 주둔 미군을 감축한다고 발표하자 동유럽 국가들이 자국에 미군을 더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6일 BNS통신에 따르면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와 국경 근처 아크메니나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훈련을 참관한 뒤 "우리 영토에 1천 명 넘는 미군이 주둔 중이다. 앞으로 더 많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고 인프라와 관련한 모든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우세다 대통령은 "우선 독일에서 철수할 수도 있는 이 병력이 유럽에 계속 남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라면서도 '내년 연말까지 5천 명'이라는 구체적 규모를 제시하며 순환 배치 병력 증파를 요청했습니다.
인구 약 280만 명의 소국 리투아니아는 2만 명 정도의 현역 군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럽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인구 대비 병력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100만 명 안팎으로 알려진 러시아군을 상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독일에 요청해 지난해부터 독일 연방군 '리투아니아 여단'의 자국 영구 주둔을 성사시켰습니다.
앞서 폴란드는 미국 국방부가 주독미군 5천 명을 감축하겠다고 지난 1일 발표하자 가장 먼저 증파를 요청했습니다.
이날 함께 나토 군사훈련을 참관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해 재배치될 미군을 유럽에 머무르도록 하겠다며 "폴란드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그들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폴란드 대통령실은 지난 3일 나브로츠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해 유럽 내 미군 주둔을 포함한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폴란드는 주독미군 감축 발표 전부터 현재 1만 명인 자국 주둔 미군을 늘리려고 애써 왔습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국방장관도 이날 국방 콘퍼런스에서 자국 내 미군 확대가 "전략적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나토 군사훈련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 65㎞에 이르는 육로인 수바우키 회랑 방어 전략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수바우키 회랑은 나토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곳으로, 러시아가 이를 장악하면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와 맹방 벨라루스로 곧바로 연결됩니다.
#주독미군 #유치전 #폴란드 #리투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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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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