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자금 몰리자…제2금융권, 금리 경쟁 재점화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6. 5. 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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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이 예금 금리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 무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2금융권이 수신 잔액 감소 흐름을 막기 위한 금리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장 금리 상승과 증시 활황이 맞물리면서 제2금융권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상인플러스의 회전정기예금은 연 3.62%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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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과 0.7%포인트 격차…1년4개월 만 최고 수준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저축은행들이 수신 잔고 급감을 막기 위해 파킹통장 금리를 최대 연 5%까지 올리며 자금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노바나나2 제작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이 예금 금리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 무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2금융권이 수신 잔액 감소 흐름을 막기 위한 금리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2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기록한 연 3.33%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달 평균인 연 3.19%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 0.05%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 1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인 연 2.54%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시중은행 대비 최소 0.5%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져야 자금 유입 효과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인상은 수신 감소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최근 시장 금리 상승과 증시 활황이 맞물리면서 제2금융권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은 각각 지난해 10월, 11월, 8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상호저축은행의 2월 말 수신 잔액은 97조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0월 97조4187억원 이후 가장 낮은 규모다. 신용협동조합은 지난해 11월 이후 3조4559억원 줄어든 143조613억원을 기록했다. 새마을금고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11조5992억원 감소한 249조2611억원으로 나타났다.

상품별 금리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이날 공시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310개 상품 가운데 연 3.5% 이상을 제시한 상품은 50개, 연 3% 이상 상품은 268개로 집계됐다. 상상인플러스의 회전정기예금은 연 3.62%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했다.

상호금융권도 금리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 새마을금고는 7일 기준 나주동부·영등포당산·달서 등 일부 금고에서 연 3.8% 금리를 적용한 'MG더뱅킹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아울러 신협도 연 3%대 후반 상품을 내놓고 있다. 흥덕신협의 '유니온정기예탁금'은 연 3.71%를 제공한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1년 만기 정기예탁 평균 금리는 연 3.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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