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학생 살해범 구속영장 신청…"구급대원 꿈꾸던 성실한 학생"
【 앵커멘트 】 어제 광주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 소식입니다. 길을 걷던 10대 여학생이 알지도 못하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숨지고, 이 여학생을 도우려던 남학생마저 크게 다쳤는데요. 사건 직후 피의자가 피묻은 옷을 세탁하기 위해 태연히 빨래방으로 향하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가방이 메고 거리를 걷습니다.
피묻은 옷을 세탁하러 빨래방으로 가는 길인데, CCTV에 잡힌 표정은 아무일도 없었던 듯 태연하기만 합니다.
어제 자정쯤 길을 걷던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이를 돕던 10대 남학생까지 찌르고 도주한 24살 장 모 씨입니다.
장 씨는 범행 도구는 없애려고 하면서도, 멀리 도망치지 않고 범행 11시간 만에 자신의 집 앞에서 붙잡혔습니다.
사건 직후 모든 동선이 반경 1km 안에서 움직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계획 살인은 물론 묻지마 범죄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하루 이틀 사이에 우리가 결론을 내릴 건 아니잖아요. 그런 부분을 다 수사합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여학생이 참변을 당한 사건 현장에는 국화꽃이 놓이는 등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피해 여학생은 소방 구급대원이 꿈이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여학생 유족 지인 - "최종 목적지는 구급대원이었고, 응급구조사를 하고 간호사까지 다 하고, 그렇게 이야기했었죠."
모처럼 친구들과 만난 후 버스가 끊기자 엄마의 권유에도 택시비가 아깝다며 집으로 걷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에게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상 공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진혁 그 래 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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