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전자·160만닉스' 오늘이라도 사라"는 증권가..."반도체 사이클이 고유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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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기록적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추격 매수 여부를 둘러싸고 여전히 고심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이자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100% 이상 주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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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기록적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추격 매수 여부를 둘러싸고 여전히 고심 중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이자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100% 이상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종가 기준 11만9900원이던 주가가 지난 6일 26만6000원으로 121.85%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65만1000원에서 160만1000원으로 주가가 145.93%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코스피 시총의 절반에 이르는 두 종목이 급등하자 코스피지수도 탄력을 받았다. 사상 최초로 '칠천피'를 달성한 코스피는 전날(6일) 7400선까지 돌파한 뒤 7300선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폭발적인 상승세에 증권가도 연일 목표치를 높여가는 추세다. 현재 증권사가 제시한 최고 목표가는 삼성전자 39만원(다올투자증권), SK하이닉스 234만원(노무라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37만원), 유진투자증권(36만원), 유안타증권(34만원) 등도 최근 삼성전자 목표가를 줄줄이 올렸다.
SK하이닉스의 경우 국내증권사 중 유진투자증권(230만원)이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다올증권(210만원), 한국투자증권(205만원), 미래에셋증권(200만원), KB증권(200만원), 메리츠증권(200만원) 등도 목표가를 높여 불렀다.
역사적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양사의 이익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증권가는 내년 두 기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삼성전자 417조6172억원, SK하이닉스 335조7838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합산하면 753조4010억원으로 올해 컨센서스인 579조4477억원(삼성전자 332조1079억원, SK하이닉스 247조3398억원)에 비해 약 30% 증가한 수치다.
내년 두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이 10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양사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주요 원인이다. 맥쿼리증권은 지난 3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양사 합산 내년 영업이익전망치를 924조원으로 제시했고, 유진투자증권 역시 931조원대로 제시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에서 강한 AI 수요 확대가 확인됐다"며 "국내 반도체는 AI 추론 수요 확대에 따른 설비 투자에 가장 직접적인 수혜 업종이고,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증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 확대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사이클이 고유가 상황을 이기고 있다"며 "국내 교역조건의 대용(Proxy)지표인 '반도체 가격 상승률-유가 상승률 차' 역시 플러스 추세를 상당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하반기 국내 경제와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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