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승 안 했는데… 아스널의 설레발? 31일 EPL·UCL 우승 퍼레이드 준비 들어갔다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아스널이 우승 확정 시 우승 퍼레이드 일정과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이 오는 31일 런던 이즐링턴에서 오픈톱 버스를 활용한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31일로 일정을 잡은 이유는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오는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렌츠 푸슈카시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파리 생제르맹전까지 끝난 뒤 한꺼번에 우승 축하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아스널이 2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최종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하더라도 현지 팬들은 우승 퍼레이드를 위해 1주일가량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모든 계획이 자칫 섣부른 기대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스널이 두 대회 우승에 매우 가까워진 건 사실이지만, 아직 어느 대회에서도 정상 등극을 확정짓지는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의 추격 가능성이 남아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상대 역시 디펜딩 챔피언인 유럽 최강 파리 생제르맹이다.
만약 두 대회 모두 우승에 실패할 경우 아스널의 우승 축하 퍼레이드 계획 역시 당연히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러한 계획 자체가 향후 경쟁팀 팬들에게 오랫동안 조롱거리로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요 선수들의 퍼레이드 참석 여부 역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 1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대표팀 소집을 진행한다.
부카요 사카, 데클런 라이스 등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높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은 상당히 빡빡한 일정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 역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직후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어, 우승 퍼레이드 참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즉, 아스널이 '설레발' 얘기를 듣고도 우승 축하 퍼레이드 계획을 세웠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케쥴상 31일 외에는 없기 때문에, 일단은 계획 수립을 진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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