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악재 뚫은 '꿈의 7천피'…반도체 투톱 10% 넘게 급등
[앵커]
코스피가 '7000'을 넘었습니다. 6000을 넘은 것도 놀라운 일이었는데 불과 약 2개월 만입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로 이어진 데다 휴전 가능성까지 더해진 덕분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전장보다 2.25% 오르며 7천선을 단숨에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25일 처음 6천 선을 넘은 지 두 달여 만입니다.
이후 장 시작 6분 만에 프로그램 매수가 일시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오후까지 오름폭을 키우더니 6.45% 오른 7384선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의 역할이 컸습니다.
[신중호/LS증권 리서치센터장(어제) : 오늘 사실 오른 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개가 거의 80% 이상 끌어올린 거잖아요. 외사들의 콜 이런 게 합쳐진 거죠.]
특히 삼성전자는 애플 공급망 진입 기대감으로 전장보다 14% 넘게 오르며 26만 전자를 기록했는데, 시가총액이 1조789억달러에 달해 아시아에선 대만의 TSMC에 이어 두 번째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론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를 따돌리고 시총 11위에 이름을 올려 10위 테슬라를 추격하게 됐습니다.
SK하이닉스도 10% 넘게 오르며 16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양팽/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AI 투자가 계속되다 보니까 반도체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할 것이라는 그런 하나의 신호로 봐야 하겠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진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도 증시 활황에 일조했습니다.
[이승준/하나은행 주식운용역 :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협상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런 기대감도 어느 정도 한몫하면서 환율이 안정되고 외국인 자금이 몰려들면서 그런 상승 요인도 한몫했던 것으로…]
다만 상승장이 반도체에 편중된 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정용택/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어제) : 오늘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의 한 3~4배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시장의 쏠림이 얼마나 극심한지를 보여주는 것도 오늘 장의 특징입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영상편집 정다정 영상디자인 강아람]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글로벌 ATM’ 소리 듣던 한국…8천피 넘어 ‘1만피’ 향해 질주
- [단독] 연평부대 지하갱도에 ‘500명 수용 가능’ 철창 18곳 존재
- [단독] 광주 여고생 살해 후 태연히 ‘빨래방’…피 묻은 옷 세탁
- "윤 이즈 백" 싹 지우고 "반성한다" 울먹이고…이제 와서
- ‘김건희 2심’ 신종오 판사 숨진 채 발견…유서에는 "미안하다"
- 트럼프 "이란과 합의할 것 같지만 너무 먼 이야기"…평화협상 신중론
- 이란 "미국 종전 제안 검토 중…핵 문제는 논의 대상 아냐"
- "윤 이즈 백" 싹 지우고 "반성한다" 울먹이고…이제 와서
- [단독] 연평부대 지하갱도에 ‘500명 수용 가능’ 철창 18곳 존재
- 경적 울렸더니 ‘퍽’…택시기사 폭행한 자전거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