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기 딱 좋다…4400원 컵빙수, 여름 ‘카페 전쟁’ 불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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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지나자 카페 주문대 앞에는 작은 투명 컵들이 하나둘씩 쌓이기 시작한다.
혼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컵빙수'가 올여름 카페 디저트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대형 빙수를 함께 나눠 먹던 소비 방식 대신, 각자 한 컵씩 선택하는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여름 카페 냉동고에는 대형 빙수 대신 손바닥만 한 컵들이 먼저 채워지고 있다"며 "가장 치열한 여름 디저트 경쟁도 결국 작은 컵 안에서 벌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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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지나자 카페 주문대 앞에는 작은 투명 컵들이 하나둘씩 쌓이기 시작한다. 예전처럼 큰 빙수 한 그릇을 나눠 먹기보다, 각자 원하는 맛을 하나씩 고르는 풍경이 더 익숙해졌다. 혼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컵빙수’가 올여름 카페 디저트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곳은 메가MGC커피다.
메가MGC커피는 최근 여름 시즌 신메뉴 9종을 출시했다.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말차 젤라또 팥빙 파르페를 비롯해 꿀수박주스, 수박소르베 밀키 스무디, 자몽 톡톡 스무디 등을 함께 선보였다.
핵심은 컵빙수 형태의 ‘팥빙 젤라또 파르페’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메뉴를 다시 내놓으면서, 최근 유행하는 말차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까지 추가했다.
젤라또와 팥, 떡, 시리얼 등을 한 컵에 담아 빙수 식감을 살리면서도 가격은 4000원대로 맞췄다. 빙수와 파르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반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실제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해당 컵빙수 제품은 지난해 여름 시즌 약 4개월 동안 900만개가 판매됐다. 대형 빙수를 함께 나눠 먹던 소비 방식 대신, 각자 한 컵씩 선택하는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
경쟁사들도 빠르게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빽다방은 통단팥과 인절미를 활용한 통단팥쉐이크, 통단팥율무쉐이크, 통단팥컵빙 등 시즌 메뉴를 선보였다.
이디야커피는 컵팥절빙, 컵망코빙, 컵두초빙 등 컵빙수 제품과 함께 접시빙수 메뉴도 동시에 출시했다. 혼자 먹는 수요와 여럿이 함께 즐기는 수요를 모두 겨냥한 전략이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눈꽃컵’ 콘셉트 제품으로 여름 디저트 시장에 합류했다. 디저트39 등 다른 브랜드들도 망고, 우베, 팥절미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컵빙수를 내놓으며 경쟁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카페업계가 컵빙수에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커피류는 가격 경쟁이 치열하지만, 컵빙수는 토핑과 재료 조합으로 차별화를 만들기 쉽다. 디저트 성격이 강한 만큼 일반 음료보다 한 번에 쓰는 금액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
소비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강점이다. 1~2만원대 대형 빙수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4000원대 컵빙수는 접근성이 높다.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 뒤 가볍게 즐기는 디저트로도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여름 카페 냉동고에는 대형 빙수 대신 손바닥만 한 컵들이 먼저 채워지고 있다”며 “가장 치열한 여름 디저트 경쟁도 결국 작은 컵 안에서 벌어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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