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 이동 중…WHO “코로나19와 달라”

송영석 2026. 5. 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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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해 발이 묶였던 크루즈선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이동 중입니다.

140여 명이 타고 있는데 도착 즉시 병원이나 자국으로 보내질 걸로 전해졌는데요.

배안에서 3명이나 사망한 가운데 전염 우려가 제기되자 세계보건기구가 나서 코로나19와 같은 유행병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서양을 항해하던 호화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으로 지난달 초부터 배안에서 3명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감염 우려로 육지에 내리지 못하고 발이 묶였다가,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입항을 허가한 겁니다.

의심 환자 3명은 하선해 구급 항공편으로 네덜란드로 이송 중이고, 현재 승객과 승무원 146명이 타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페르난도 그란데 마를라스카/스페인 내무장관 : "그들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갖춘 가장 가까운 항구는 카나리아 제도입니다."]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하는 대로 자국 승객들은 병원에 격리 조치하고, 다른 국적 승객들은 건강한 상태일 경우 자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카나리아 제도 자치정부는 충분한 정보도 얻지 못했다며 중앙 정부의 입항 허용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한타바이러스가 심각한 감염병임은 틀림없다면서도 코로나19 같은 유행병과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리아 반 케르코브/세계보건기구 유행병 예방·관리국장 : "이것은 제2의 코로나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실제 노출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는 모두 8명, 앞서 하선한 2명 중 한 명은 스위스에서 나머지 한 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모두 사람 간 전파를 일으키는 변종에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AP 통신은 숨진 네덜란드 부부가 크루즈 탑승 전 아르헨티나에서 조류 관찰 투어에 나섰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가설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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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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