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안에, 강하게 던져!” 류현진이 후배들에게…“투수는 맞는 직업이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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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이 또 날았다.
류현진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8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냈다.
경기 후 류현진은 "KBO 120승이라는 것보다, 팀이 안 좋은 분위기였는데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개인 승리에는 신경을 안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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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통산 120승에도 팀이 먼저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네모 안에, 강하게 던져라”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네모 안에 던져!”
한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이 또 날았다. 미친 호투를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로서, 최선참으로서 책임감이 돋보인다. 후배들에게 메시지도 전했다.
류현진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8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냈다. 한화도 7-2 완승을 거뒀다.

개인 승리도 챙겼다. 시즌 3승(2패)이 됐고, KBO 통산 120승 고지도 밟았다. 메이저리그(ML)에서 78승 거뒀다. 한미 통산 200승이 보인다. 최근 두 경기에서 6.1이닝 5실점-5.2이닝 4실점으로 살짝 삐끗했다. 이날은 전혀 다르다.
최고 시속 146㎞, 평균 시속 143㎞ 속구를 뿌렸다. ‘제구’가 칼이다. 체인지업과 커터라는 강력한 변화구까지 갖췄다. 양념으로 섞은 커브도 일품이다. 전날 12점 뽑은 KIA 타선이지만, 류현진 앞에서 무력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KBO 120승이라는 것보다, 팀이 안 좋은 분위기였는데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개인 승리에는 신경을 안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선참이다보니 선수들 분위기를 밝게 끌어주려 한다. 아직 초반이다. 다시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다. 시간이 있다. 지금이 힘든 시기이기는 하다. 선수들이 책임감 갖고 경기하면 반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구수가 85개로 많지 않았다. 여차하면 7회 등판도 가능해 보였다. 일찍 끊었다. “7회 등판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6회 끝나고 감독님께서 ‘고생했다’고 하셨다. ‘네, 감사합니다’ 하고 끝냈다”며 웃은 후 “다음 주 두 번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끊어주신 것 같다”고 짚었다.
아데를린에게 홈런 맞은 공은 실투다.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변화가 없다. 딱 치기 좋은 공이 되고 말았다. 류현진은 “던지다가 손이 다리에 걸렸다”며 “타자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타자가 잘 친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39세인데도 여전히 리그 최고를 논한다. 특히 제구가 좋다. 리그 전체에 제구 때문에 애를 먹는 투수가 차고 넘친다. 한화에도 꽤 있다. 그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늘 하는 얘기다. 네모 안에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한다. 후배들 모두 좋은 공을 던진다. 자신 있게 하면 된다. 맞기를 어려워하면 안 된다. 투수는 맞는 직업이다. 네모 안에 많이 던졌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 해준다”고 말하며 씩 웃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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