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매일 아침 먹는다는 '그린 주스' 재료 살펴봤다… 어떤 건강 효과가?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아침에 챙겨 먹는 주스를 소개했다.
엄정화는 최근 유튜브 'Umaizing 엄정화TV'에 '집순이 엄정화'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하루 일과를 공개했다.
엄정화는 아침에 영양제를 먹은 후 "내가 또 챙겨 먹는 게 그린 주스다. 뇌에 좋고 염증을 차단해준다"며 "부모님께 매일 해드려도 좋을 효도 주스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린 주스를 먹으면 하루를 더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엄정화가 챙겨 먹는 그린 주스는 코코넛 워터, 샐러리 2개, 사과 반 개, 케일 큰 잎 두장, 레몬즙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 만든 주스다. 실제 어떤 건강 효과가 있을까?
엄정화가 아침에 마신다는 그린 주스, 실제 효과는
엄정화가 마시는 그린 주스는 실제 건강 효과가 있다. 먼저 코코넛워터에는 칼륨·마그네슘 같은 전해질이 들어 있다. 칼륨은 혈압 조절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당이 많은 음료를 대체하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일반 물보다 반드시 더 건강하다고 볼 근거는 부족하다. 첨가당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샐러리는 수분 함량이 높고 루테올린, 아피제닌 같은 항산화 성분이 들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런 성분이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과에는 식이섬유 펙틴과 항산화 성분 퀘르세틴이 들어 있어 장 건강과 혈당 관리에 이롭다. 케일은 비타민K·비타민C·루테인 함량이 높아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루테인과 엽산은 뇌 건강과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레몬즙은 비타민 C 공급원 역할을 한다.
다만, 이 주스를 마신다고 해서 뇌 기능을 극적으로 높이거나 몸속 염증을 차단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은 셀러리 주스 열풍과 관련해 "건강한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장 질환 환자는 코코넛워터와 케일에 들어 있는 칼륨 함량이 부담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있거나 속이 예민한 사람은 레몬즙 때문에 속 쓰림이 심해질 수도 있다.
단백질 더하면 더 좋아… 베리류 추가하는 것도 방법
엄정화가 소개한 그린 주스 속 영양을 더 균형 있게 보완하려면 블루베리나 딸기 같은 베리류를 추가하는 것도 좋다. 항산화 성분을 더 보충할 수 있다. 생강이나 강황을 소량 넣는 것도 항염 효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넣는 것은 당 섭취량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한다. 또 착즙 형태로 마시면 식이섬유가 줄어들 수 있어 가능하면 믹서기로 통째로 갈아 마시는 게 좋다. 아침 식사를 이 주스 한 잔으로 끝내기보다 삶은 달걀, 그릭요거트, 두부 같은 단백질 식품을 곁들이면 포만감을 유지하고 근육 건강을 지키는 데 더 효과적이다.
이수민 기자 (suminle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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