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덮친 한타바이러스…“사람 간 전파 가능”
[앵커]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문제의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안데스 변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서양을 항해 중이던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엠브이 혼디우스호’.
승객 150여 명이 탑승한 이 배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으로 3명이 숨졌습니다.
최초 사망자는 각각 70세와 69세의 네덜란드 부부로, 나머지 1명은 독일 국적자입니다.
사망자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7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쥐 같은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타액 등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인데, 배 안에는 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FP 통신은 현지시간 6일 "크루즈선에서 후송된 승객의 바이러스 검체를 예비조사한 결과 실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안데스 변종'임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안데스 변종은 38종의 한타바이러스 중 유일하게 사람 간 전파를 일으키는 변종입니다.
입항지를 찾지 못해 바다 위에 묶여있던 크루즈선은 스페인 정부가 입항을 허용해 현재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 정부가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을 근거로 입항을 허용한건데, 카나리아제도 대통령이 스페인 정부의 결정을 반대하겠다고 밝혀 입항 과정에서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역학 조사로 정확한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전해리]
#한타바이러스 #카나리아제도 #크루즈선 #엠브이혼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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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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