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판다더니…'비트코인 전도사' 스트래티지가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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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트코인 투자 기업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비트코인은 절대 팔지 않는다’는 기존의 불문율을 뒤엎고, 결국 배당금 지급을 위해 비트코인을 팔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회사 주식까지 최고점 대비 70% 가까이 떨어진 상황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자산 유동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5일 배론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매출은 1억 2430만 달러(약 1807억원)를 기록하며 전망치인 1억 2507만 달러(약 1820억원)에 못 미쳤으며, 주당순손실은 38.25달러로 예상치보다 101.53%나 낮았습니다.
1분기 영업손실은 145억 달러(약 21조 1080억원), 순손실은 128억 달러(약 18조 6300억원)에 달했습니다.
스트래티지는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비트코인 접근 방식에 미묘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겼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제 회사는 비트코인을 수동적으로 쌓아두는 데 그치지 않고, 주당 비트코인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차대조표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결국 세일러 회장이 주도해 온 회사의 '절대 매도하지 않는다' 전략에서 방향을 튼 것입니다.
이날 퐁 레 스트래티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주당 비트코인 가치에 도움이 된다면, 비트코인을 팔아 미국 달러를 확보하거나 비트코인을 팔아 부채를 매입하는 것도 앞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말한 ‘주당 비트코인’은 스트래티지가 비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지표로, 스트래티지 주식 한 주가 얼마만큼의 비트코인을 대표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주주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비트코인 노출을 얻게 됩니다.
스트래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현재 약 81만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 가격은 개당 7만 5537달러입니다. 그간 시장에서 자금을 빌려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기업 가치가 덩달아 오르는 구조를 이용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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