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이름까지 나왔다' 캐릭, 맨유 정식 감독은 시간문제... 베테랑·레전드 전폭 지지


영국 더 가디언은 지난 5일(한국시간) "캐릭이 맨유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끈 뒤 정식 감독 제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캐릭은 맨유의 '구세주' 같은 인물이다. 맨유는 루벤 아모림 전 감독 체제에서 깊은 부진에 빠졌고 결국 지난 1월 '감독 경질'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임시 지휘봉은 캐릭에게 맡겼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캐릭이 임시 감독으로 오면서 맨유 팀 분위기는 안정됐고 자연스레 팀 성적도 좋아졌다. 올 시즌 맨유는 18승10무7패(승점 64)로 리그 3위에 위치했다. 지난 시즌 15위였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다.
특히 맨유는 지난 3일 '최대 라이벌'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3-2로 승리, 덕분에 UCL 진출도 확정했다. 캐릭은 리그 14경기에서 10승2무2패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야말로 '캐릭 매직'이다. 여기에 UCL 티켓까지 따내면서 캐릭의 지도력은 더욱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자연스레 캐릭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매체는 "캐릭은 아직 정식 감독직에 대해 구단과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구단 경영진은 캐릭이 맨유를 UCL로 이끌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했다"면서 "맨유는 리버풀을 꺾고 최소 5위를 확보했다. 캐릭은 리그 14경기에서 10승2무를 기록했다. 몇몇 소식통은 캐릭 감독이 거절하지 않는 한 맨유 정식 감독은 그의 몫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의 제이슨 윌콕스 풋볼 디렉터와 오마르 베라다 CEO는 아모림 후임으로 팀을 맡은 캐릭의 영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 캐릭이 선수단의 지지를 받는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또 BBC스포츠에 따르면 선수 시절 캐릭과 호흡을 맞췄던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는 캐릭의 정식 감독과 관련해 "될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되느냐의 문제"라며 힘을 실었다.
이외에도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등이 맨유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다음 시즌에도 캐릭이 맨유를 이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캐릭도 "나는 지금 하는 일이 좋다"면서 "솔직히 이 자리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 역할이 쉽다는 건 아니다. 어려운 자리라는 걸 알고 있지만, 나는 맨유에 오래 있었고 많은 일을 겪었다. 그래서 맨유 감독이라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정식 사령탑 부임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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