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역대급' 영업손실‥"70만 명이 떠났다"
[뉴스25]
◀ 앵커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던 쿠팡이, 올해 1분기에 3천5백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한 분기 손실 규모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송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쿠팡 모회사인 쿠팡 Inc가 지난 1분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영업손실은 약 3천5백억 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52%에 달합니다.
매출은 12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는데, 성장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쿠팡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입니다.
쿠팡 측은 적자 이유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비용을 지목했습니다.
지난 1월 3천37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만 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지급했는데,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겁니다.
또 일시적으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생긴 유휴 설비와 재고 비용도 손실을 키웠습니다.
쿠팡 측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감소한 회원 수의 약 80%는 이미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탈퇴 고객의 재가입과 신규 회원 가입 증가가 이어졌다는 겁니다.
[김범석/쿠팡 Inc. 의장] "떠났던 고객 대부분이 복귀해 사고 이전의 지출 수준을 회복했고, 자리를 지킨 회원들과 함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 활성 고객 수는 2천390만 명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70만 명 감소한 상태입니다.
시민들 반응도 여전히 차갑습니다.
[김세원] "그것 또한 되게 오만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개인정보 유출이 된 것에 대해서 제대로 된 사과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유하나] "돈은 한국에서 어마어마한 걸 벌어가면‥ 아주 불공정하죠. 굉장히 이기적이고요."
쿠팡은 최대 1조 원 규모의 과징금과 공정위 제재 등도 앞두고 있어 정보유출 사태 여파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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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2500/article/6820488_36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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